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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성휘

문 대통령 "방중, 한중관계 전면적 정상화와 협력 기틀 다져"

"청년고용 특별 대책 필요…청년고용점검회의 가동"

2017-12-18 1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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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이성휘 기자]문재인 대통령은 18일 방중과 관련해 “경제 분야뿐 아니라 한반도 비핵화와 평화구축을 위한 4대 원칙 등 정치·안보 분야까지 포함해 한중관계의 전면적인 정상화와 협력의 기틀을 다졌다는 점에서 매우 내실 있는 성과를 거뒀다”고 평가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청와대에서 수석·보좌관 회의를 주재하고 “이번 방중은 우리 외교의 시급한 숙제를 연내에 마쳤다는 데 큰 의미를 두고 싶다”며 이같이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번 방문으로 한중 양국은 외부요인에 흔들리지 않는 견고하고 성숙한 전략적 협력동반자 관계를 구축하게 됐다”며 “정부가 앞장서 노력해야 하지만, 정부만이 아니라 여야 정치권·언론·국민이 마음을 함께 모아야 가능한 일”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문 대통령은 청년고용문제에 대해 “올해 성장률이 3% 이상으로 높아지고 고용률도 좋아지는 등 우리 경제의 거시지표가 좋아지고 있다”면서 “그러나 청년고용문제는 여전히 해결되지 않고 있다”고 우려했다.
 
이어 “취업시장에 진입하는 20대 후반 인구가 크게 늘고 있다”며 “20대 후반인구는 올해만 9만명을 포함해 2021년까지 총39만명이 증가했다가 2022년 이후부터는 반대로 빠르게 감소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지적했다.
 
문 대통령은 “정부는 19조2000억원 규모의 내년도 일자리사업 예산을 연초부터 빠르게 집행해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성과가 나오도록 해주시길 바란다”며 “3조원 규모의 일자리 안정자금이 차질없이 진행될 수 있게 모든 정책적 노력을 다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또한 “청년고용 문제의 심각성을 감안해 내년 1월 중으로 청년고용 상황과 대책을 점검하는 청년고용점검회의를 준비해달라”고 지시했다.
 
문재인 대통령이 18일 청와대 여민관에서 열린 수석보좌관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이성휘 기자 noirciel@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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