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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해곤

정부 "5대 신산업 등서 일자리 30만개 창출"

전기차·IoT가전 등 2020년까지…매출 1조 이상 기업 80개로

2017-12-18 1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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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이해곤 기자] 정부가 전기차와 사물인터넷(IoT)가전 등 신산업을 중심으로 2020년까지 30만개의 일자리를 창출한다. 대기업과 중소기업에 상대적으로 소외됐던 중견기업을 성장의 전면에 내세우고, 지역 성장을 통한 산업 활성화도 모색한다.
 
18일 산업통상자원부는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에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새 정부의 산업정책 방향'을 보고했다. 산업부는 산업정책 방향으로 크게 산업과 기업, 지역의 3가지 분야 혁신을 내세웠다. 이를 통해 2020년까지 30만개의 일자리가 창출될 것으로 산업부는 기대하고 있다.
 
먼저 산업혁신 부문에서는 4차 산업혁명과 에너지전환 등 변화하는 사회에 맞춘 5대 신산업을 이끌 프로젝트를 시작하고, 이와 함께 자동차 등 주력산업에 활력을 불어넣겠다는 계획이다. 5대 신산업은 전기·자율주행차, IoT가전, 에너진신산업, 바이오·헬스, 반도체·디스플레이 등 5개 분야다. 이같은 4차 산업혁명 선도 분야 투자 확대를 위해 3000억원 규모의 민관 공동 펀드도 조성된다.
 
기업혁신 부문에서는 중견기업을 새로운 성장 주체로 육성하겠다는 것이 주된 내용이다. 2015년 기준 34개인 매출 1조원 이상 중견 기업을 2020년까지 80개로 끌어올리고 업종별로 차별화 된 체계적인 지원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정대진 산업부 산업정책관은 "새롭게 창출되는 일자리의 절반 정도는 신산업분야, 나머지는 제조업 등 주력 산업의 고도화를 통해서 마련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지역혁신의 경우 글로벌 혁신 거점으로 '국가혁신클러스터'를 집중 육성한다. 산업부는 혁신도시를 중심으로 산업단지, 경제자유구역 등 기존 인프라와 연계해 '국가혁신 클러스터'를 조성할 방침이다. 이곳에서는 보조금 등 인센티브 확대, 산학 협력 프로젝트 추진 등의 지원이 이뤄진다. '산학 융합 지구'도 오는 2022년까지 15개를 조성, 지역의 혁신역량을 확충해 나갈 방침이다. 정 정책관은 "이번 발표는 총론으로 업종별·기능별로 구체적인 세부 이행방안은 내년 초에 연이어 내놓을 것"이라고 말했다.

산업통상자원부. 사진/뉴스토마토
세종=이해곤 기자 pinvol1973@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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