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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용훈

오디세이학교 80명 모집에 124명 지원…44명은 탈락

19일 최종합격자 발표…초대 학교장에는 박재동 교수

2017-12-18 14: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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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조용훈 기자] 내년 3월 정식개교를 앞둔 오디세이학교가 신입생을 모집한 결과 80명 정원에 124명이 지원해 1.55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서울시교육청은 지원자 전원을 대상으로 지난 16일 면접을 마쳤고, 19일 최종합격자를 발표한다고 18일 밝혔다. 
 
시교육청은 내년 1월 합격자로 선정된 학생과 학부모들을 대상으로 오리엔테이션을 진행하고, 2월 중 협력운영기관별로 학교생활안내 설명회를 개최할 계획이다. 
 
아울러 시교육청은 오디세이학교 명예 교장으로 박재동 한국예술종합학교 교수를 위촉했다. 1952년 울산에서 태어난 박 교수는 1988년 한겨레신문 만평 ‘한겨레그림판’으로 만화가로 데뷔했다. 이밖에 고등학교 교사, 한겨레신문 편집부 기자, 한국예술종합학교 영상원 교수, 부천국제만화축제 운영위원장으로 활발한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박 교수는 오디세이학교의 설립 취지에 대한 공감을 바탕으로 오디세이학교 학생들의 멘토 역할과 오디세이학교 발전을 위한 자문 역할을 할 예정이다.
 
내년 1월 오디세이학교 교장, 교감, 교직원에 대한 임명이 끝나면 이들은 오디세이학교의 민·관협력형 교육과정을 실현할 수 있도록 내년도 교육과정을 비롯한 개교 준비를 진행한다.
 
특히, 시교육청과 덴마크애프터스콜레연합회가 체결한 업무협약(MOU)에 근거해 졸업을 앞둔 오디세이학교 3기 학생과 교사 10여명은 내년 1월29일부터 2월8일까지 덴마크 애프터스콜레와 전환교육 교류를 실시한다. 이후 5월에는 덴마크 학생과 교사 10여명 역시 오디세이학교 4기 학생들과 교류를 할 예정이다.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은 “오디세이 학교에 많은 학생과 학부모들이 높은 관심을 보여 기쁘게 생각한다”며 “정식으로 개교하는 만큼 교육과정이나 학교 시설 등을 세심하게 준비해 학교 교육활동이 안정적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지난 8월25일 서울 은평구 혁신파크에 자리한 오디세이학교에서 교사들과 학생들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서울 오디세이학교
   
조용훈 기자 joyonghun@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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