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임은석 기자] 지난달 전국의 주택매매거래량이 1년 전보다 27.0%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국토교통부는 지난달 전국의 주택매매거래량은 7만5148건으로 작년 동기보다 27.0%, 5년 평균치보다는 16.3% 감소했다고 밝혔다.
11월 주택 거래량은 10월 6만3210건에 비해 18.9% 증가한 수치다. 이는 10월에 추석 연휴가 끼어 거래량이 매우 적었기 때문이다.
올해 11월 거래량은 부동산 경기가 과열되기 전인 2011년(7만8000건), 2012년(7만2000건)과 비슷한 수준이다.
수도권 거래량은 3만7550건으로 1년 전보다 31.7%, 지방은 3만7598건으로 21.5% 각각 감소했다. 서울은 작년보다 39.7% 감소한 1만2041건으로 나타났으며, 그중에서도 강남 4구는 33.5% 줄어든 2553건을 기록했다.
지방에서는 세종시의 하락폭이 컸다. 272건이 거래돼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5.2% 줄어들었다.
유형별로는 아파트가 4만8291건으로 작년보다 29.8% 줄었고 연립·다세대는 1만5382건으로 21.0%, 단독·다가구주택은 1만1475건으로 21.3% 각각 감소했다.
전월세 거래량은 13만5654건으로 작년보다 3.6% 감소했지만 10월 12만509건보다는 12.6% 증가했다. 11월 전세 거래량은 8만156건으로 작년보다 1.7%, 월세는 5만5498건으로 6.1% 각각 감소했다. 월세가 차지하는 비중은 40.9%로, 작년 동기(42.0%) 대비 1.1%포인트 감소했고 전달(40.2%)보다는 0.7%포인트 증가했다.
지역별로 수도권 거래량(8만8474건)은 작년보다 6.8% 줄었고 지방(4만7180건)은 3.2% 늘었다. 아파트 거래량(6만4628건)은 작년보다 4.0% 감소했고 아파트 외 주택(7만1026건)도 3.2% 줄었다.
18일 국토교통부는 지난달 전국의 주택 매매 거래량은 7만5148건으로 작년 동기보다 27.0%, 5년 평균치보다는 16.3% 감소했다고 밝혔다.사진/뉴시스
세종=임은석 기자 fedor01@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