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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폰도 스마트 시대…무선이 대세

2022년까지 연평균 성장률 101.6%…스마트폰 이어폰 단자 제거에 급증

2017-12-17 1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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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박진아 기자] 무선 이어폰 시장의 성장세가 예사롭지 않다. 음질과 편의성은 물론, 똑똑함까지 갖추면서 대중화도 빨라졌다. 업계에서는 스마트폰 내 이어폰 단자 제거 추세가 가속화되면서 무선 이어폰 시장도 성장 폭을 넓힐 것으로 보고 있다.
 
애플의 무선 이어폰 '에어팟'. 사진/애플 홈페이지 캡처
 
17일 시장조사기관 스트래티지 애널리틱스(SA)에 따르면 웨어러블 스마트 기기 중 '히어러블(귀에 착용하는)' 기기 시장은 올해만 75% 성장이 예상되며, 오는 2022년까지 연평균 성장률이 101.6%에 이를 것으로 전망됐다.
 
무선 이어폰은 줄 없이 양쪽 귀에 꽂는 두 개의 유닛만으로 구성된다. 지난해 7월 애플이 3.5인치 이어폰 단자를 없앤 '아이폰7'을 내놓으면서 무선 이어폰 '에어팟'을 공개, 관련 시장이 주목받기 시작했다. 애플은 올해 9월에 공개한 아이폰8 시리즈와 아이폰X(텐)에서도 이어폰 단자를 없앴다. 애플 전문 분석가인 대만의 KGI증권은 내년 에어팟 출하량을 올해 두 배 수준인 2600~2800만대로 예상했다.
 
삼성전자도 지난해 7월 무선 이어폰 '기어 아이콘X'를 선보인 데 이어 올 10월에는 2세대 제품 '기어 아이콘X 2018'을 내놨다. 독자 개발한 '스캐러블 코덱'을 적용해 끊김 없는 음악감상은 물론 운동 정보를 기록해주는 기능까지 갖췄다. LG전자도 지난 5월 'LG 톤 플러스 프리' 제품을 출시하며 무선 이어폰 시장에 뛰어들었다. 소니 역시 자체 음향 코덱 기술과 노이즈 캔슬링 기술을 앞세워 지난 9월 독일 베를린 IFA 2017에서 첫 무선 이어폰 'WF-1000X'를 선보였다. 전통 음향기기 업체인 뱅앤올룹슨(B&O)도 이달 6일 '베오플레이 E8'을 내놨다.
 
업계 관계자는 “스마트폰에서 이어폰 단자를 없애는 추세가 이어지면서 관련 시장이 더욱 빠르게 성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진아 기자 toyouja@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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