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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령·영세 주민들 위한 '100원 택시', 내년 전국 82개군에서 달린다

농촌형 교통모델사업 확장…올해 18개 소에서 4.5배 확대

2017-12-14 1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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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김하늬 기자] '100원 택시' 등 농촌형 교통모델사업이 전국 82개 군 지역 전체로 확대된다.
 
14일 농림축산식품부는 농촌형 교통모델사업 확장을 위해 사업대상지를 올해 18개소에서 내년 82개소로 확대하고, 투입예산도 32억원 증액한다고 밝혔다.
 
'100원 택시'로 더 잘 알려진 농촌형 교통모델사업은 버스·철도 등 대중교통 이용과 자가용 운전이 어려운 농촌마을 고령·영세 주민들에게 택시와 소형버스를 활용한 대체 교통수단을 제공하는 사업이다. 문재인 정부의 대표적인 농업 분야 국정과제 중 하나다.
 
농식품부는 사업 추진체계를 전면 개편하기로 했다. 사업 대상 지자체를 시도로 변경하고, 이용 요금도 해당지역 1인당 버스 요금(1200원)에 준하는 수준에서 지자체가 자율적으로 결정하도록 했다. 사업비 지원비율도 국비 50%, 시·군비 50%에서 국비 50%, 시·도비 10%, 시·군비 40%로 변경할 계획이다.
 
교통모델 운행 방식도 다양화 시킨다. 기존의 택시형(100원 택시) 이외에도 버스 유형을 셔틀, 콜 등 다양화 함으로써 지자체가 사업 대상지역의 교통 환경 여건과 주민 수요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최적의 운행방식을 선택하도록 하는 식이다.
 
이 밖에 시·군에서 지역 개발 사업 신청 시 농촌형 교통모델 사업과의 연계계획을 제출하면 인센티브를 부여하는 등 지역개발사업과의 연계를 강화할 방침이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농촌형 교통모델사업이 단순한 대체 교통서비스 제공 차원을 넘어 농촌마을 교통사각지대 해소로 농촌지역 고령 거주민의 의료·문화·복지서비스가 실질적으로 개선되고 지역개발사업과 시너지를 발휘할 수 있도록 사업을 꼼꼼히 챙기고 점검·평가해 최선의 성과를 도출하겠다"고 말했다.
 
'100원 택시' 등 농촌형 교통모델사업이 전국 82개 군 지역 전체로 확대된다. 사진/뉴시스

 
세종=김하늬 기자 hani4879@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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