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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은행, 수시 외화 CD발행 프로그램 구축

총 50억 달러 한도로 자유롭게 발행 가능

2017-12-13 1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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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백아란 기자] 우리은행은 외화 양도성예금증서(CD)를 수시로 발행할 수 있는 ‘글로벌 CD 프로그램’ 계약을 체결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는 전체 글로벌 투자자를 대상으로 동시에 양도성예금증서를 발행할 수 있는 국내 최초의 통합 CD 프로그램이다. ‘글로벌 CD 프로그램’은 한번의 계약으로 외화 양도성예금증서를 50억달러 한도로 발행할 수 있어 대규모 외화 조달이 가능하다.
 
특히 지금까지 홍콩(홍콩지점)에서 5억달러 한도로 발행해왔으나, 이번 계약으로 미국(LA지점), 영국(런던지점), 한국(본점)에서도 외화 양도성예금증서를 신속하게 발행할 수 있게 됐다.
 
발행 관련 법률비용도 국가별 발행프로그램을 유지하는 것 대비 절감된다. 특히 ‘글로벌 CD프로그램’은 무디스로부터 단기신용등급 중 최고 등급인 프라임-1(Prime-1)을 부여받아 상대적으로 유리한 금리 조건으로 양도성예금증서를 발행 할 수 있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주요국 통화정책 변화와 북핵리스크에 대한 경계감 등으로 금융시장 불안감이 지속되고 있는 상황에서 외화자금 조달수단을 추가 확보하게 됐다”며 “안정적이고 효율적인 유동성 관리를 위해 다양한 투자자와 조달방법을 발굴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사진/백아란 기자
 
백아란 기자 alive0203@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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