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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하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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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3곳에 중기 직장인 위한 '거점형 공공직장어린이집' 짓는다

2017-12-13 1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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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김하늬 기자] 내년에 어린이 150명을 수용할 수 있는 거점형 공공직장어린이집 3곳이 문을 연다. 직장보육의 사각지대에 잇는 중소기업의 저소득 맞벌이 노동자 자녀가 대상이다.
 
13일 고용노동부에 따르면 총 162억원의 예산을 들여 영세 중소기업 노동자의 자녀 육아를 지원하기 위한 '거점형 공공직장어린이집'이 문을 연다. 총 3개소에 보육아동 150명을 수용할 수 있으며 보육교직원은 66명이다.
 
거점형 공공직장어린이집은 국가와 지자체가 매칭해 운영하고, 중소기업 노동자들의 주거지 인근에 설치된다는 점에서 새로운 형태의 직장어린이집 모델이다. 특히 사업주가 통상 사업장 내에 직접 설치해 운영하는 기존 직장어린이집 모델과는 다르다.
 
2017년 11월 현재 직장어린이집은 총 1051개소로 전체 어린이집의 약 2.6%에 불과(보육아동의 약 4.1%)하다. 이 중에서도 중소기업 직장어린이집은 119개소에 불과해 중소기업 노동자들은 직장보육의 사각지대에 놓여 있는 실정이다.
 
정부는 내년 상반기에 중소기업 노동자 밀집, 주거지 인근(역세권 등) 등 이용 편리 등의 요건을 충족하는 지역을 선정한다는 계획이다. 운영에 있어서는 중소기업의 저소득 맞벌이 노동자 자녀를 최우선적으로 보육할 수 있도록 입소 우선순위를 정비하고, 사업주나 노동자가 별도로 운영비를 부담하지 않고 국가와 해당 지자체가 운영에 드는 비용을 모두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김영주 고용부 장관은 "정부가 직장어린이집만이라도 확실하게 설치하면 출산과 육아로 인한 경력단절을 막을 수 있을 것"이라며 "특히 중소기업에 종사하는 저소득 맞벌이 분들의 육아 지원이 매우 절실한 상황에서 거점형 공공직장어린이집이 그 역할을 해내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내년에 어린이 150명을 수용할 수 있는 거점형 공공직장어린이집 3곳이 문을 연다. 사진/뉴시스


 
세종=김하늬 기자 hani4879@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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