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나볏 기자] 중소벤처기업부는 혁신 중소·벤처기업의 성장 지원을 강화하기 위해 기술보증기금, KB국민은행, 혁신중소·벤처유관단체 간 보증·대출상품 신설 등의 내용을 담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협약을 통해 기보와 KB국민은행은 혁신 중소·벤처기업에 대한 맞춤지원으로 창업생태계 기반을 조성하고, 일자리 창출을 위해 혁신 중소·벤처기업 지원 전용 보증·대출상품을 신설하기로 했다.
협약에 따라 혁신 중소·벤처기업은 5년간 1조5000억원의 대출과 대출금리 인하 225억원, 보증료 감면 48억원을 비롯한 273억원 이상의 직·간접서비스를 지원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KB국민은행은 혁신 중소·벤처기업 중 우수기술기업(TCB T5 이상)에 대해 5년간 총 1조5000억원(연간 3000억원) 규모의 대출을 지원할 계획이며 최대 1.5%p인하된 우대금리를 적용할 예정이다. 아울러 기업들이 납부해야 할 보증료를 매년 0.2%p씩 3년간 지원해 중소기업의 금융부담을 덜기로 했다.
기보는 혁신벤처유관기관이 추천한 기업에 대해 기준보증료율에서 0.2%p 보증료를 감면하는 한편, 창업 후 1년 이내 100%, 1년 초과 5년 이내 95%, 5년 초과 7년 이내 90% 등 보증비율을 상향하고, 연대보증인을 면제하는 방식 등으로 우대할 계획이다.
아울러 기보와 KB국민은행은 일자리 창출을 위한 구인구직 매칭 프로그램 KB굿잡과의 연계 및 기업 성장단계별로 비금융서비스 지원을 위해 협력하기로 했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최수규 중기부 차관은 "4차 산업혁명시대를 준비하고 일자리 창출을 통한 경제 발전을 위해서는 혁신 중소·벤처기업의 육성이 필요하다"면서 "혁신 중소·벤처기업의 성장을 위해 민간과 정부가 함께 노력해 우리 경제의 혁신성장을 뒷받침한다는 점에서 이번 협약이 의미가 있다고"고 밝혔다.
사진/중기부
김나볏 기자 freenb@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