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ONEY MEN (투자설계 편)
진행: 김미연 앵커
출연: 김호균 차장(하나금융투자 본사 영업부)
[Investment Story]
▶ 비트코인 투자 시계제로, 냉정함이 필요한 시점!
11일 머니맨에서는 비트코인을 주제로 다뤘다. 18일 CME 비트코인 상장을 앞두고 있는 가운데, 지난주 금융위원회는 비트코인을 기초자산으로 보기 어렵다는 유권해석을 통해 "국내 비트코인 선물거래 불가"라는 공식 입장을 제시한 상황이다.
김호균 하나금융투자 차장은 "정부의 규제 방향을 잘 봐야 한다"며 "당국이 시장 과열을 진정시키기 위해 시그널을 보냈고, 최근의 가격 하락 등을 감안할 때 국내 투자는 어느정도 위축될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CME 비트코인 상장 이후 연말까지는 시장 흐름을 면밀히 관찰할 필요가 있다는 판단이다. 국내에서는 당장 선물거래가 금지되지만, CME 상장 후 선물시장이 강하게 흔들릴 경우 현물시장까지 영향을 미치는 '왝더독(Wag the dog)' 현상이 발생할 수 있기 때문이다.
김 차장은 "적은 금액이라면 흔히 말하는 현물투자의 정석, 바이 앤 홀드 전략이 가능하겠지만 어떤 가상화폐를 홀딩하느냐는 또 다른 문제"라며 "가상화폐 투자에 대한 부작용을 최소화하고 투자자 보호는 투자자 본인이 지키는 게 현 시점에선 최우선"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