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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태우

박용만 상의 회장 "일자리 위해 규제 풀어달라"

박 회장 8일 김동연 부총리 만나…김 부총리 "내주부터 기업인과 대화"

2017-12-08 15: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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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구태우 기자] 박용만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이 기업의 성장을 위해 규제를 풀어 달라고 정부에 제안했다. 박 회장은 8일 오후 대한상의 회관에서 김동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을 만나 이같이 말했다. 
 
박 회장은 "기업이 신규 사업과 투자를 많이 해 많은 일자리를 창출할 수 있도록 도와달라"며 "규제를 없애 주시고 이해관계자의 허들(장애물)에 막힌 건 뚫어달라"고 말했다. 
 
김 부총리는 "(지난 7월) 대통령이 기업인을 만나는 데 대한상의에서 많은 역할을 했다"며 "다음주부터 기업인과 현장 소통을 시작하겠다"고 답했다. 이어 김 부총리는 "제조업, 서비스업, 중소기업 외에도 대기업과 중견기업을 열심히 만나려고 생각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김 부총리가 기업인과 만나겠다고 밝히면서 재계 총수와의 만남도 예상된다. 대한상의가 나서 기업인을 만나는 순서를 정해달라고 제안했다. 
 
김 부총리는 지난달 대한상의가 전달한 정책제언집에 대해서도 적극 반영하겠다고 밝혔다. 대한상의는 지난달 경기 하방 리스크, 산업의 미래, 고용노동부문 선진화, 기업의 사회공공성 강화 등 4개 부문의 제언집을 김 부총리에게 전달했다. 신사업 기회와 자수성가한 기업이 많이 나올 수 있도록 규제 해소의 필요성도 강조했다.
 
박 회장은 "대통령께서 혁신과 성장의 전도사 역할을 해 주신다고 해 원군을 얻은 것 같다"며 지난달 전달한 정책건의서를 정책에 반영해달라고 건의했다.
 
김동연 부총리가 8일 박용만 대한상의 회장과 만나 기업인을 만나겠다고 밝혔다. 사진/뉴시스
구태우 기자 goodtw@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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