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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픽하이, 데뷔 14년 만에 첫 LP 낸다

정규 9집을 LP로…2000장 한정 제작·판매

2017-12-07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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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권익도기자] 에픽하이가 데뷔 14년 만에 첫 LP(long-playing record)를 출시한다.
 
7일 YG엔터테인먼트는 지난 10월 말 CD로 발매된 9집 앨범 'We've Done Something Wonderful’을 LP 버전으로 발매한다고 밝혔다. 2000장 한정 제작됐으며 예약 판매는 이날 오후 3시부터 YG e-shop에서 시작된다.
 
정규 9집은 에픽하이가 3년 만에 발매한 앨범으로 더블타이틀곡 ‘연애소설’, ‘빈차’를 포함해 총 11곡이 포함된 ‘웰 메이드’ 앨범이다. 지난 10월 공개 직후 각종 음원 사이트의 실시간, 일간, 주간차트 1위를 모두 휩쓸며 막강한 ‘음원 파워’를 입증했다. 음반 발매 직후 해외에서도 호평이 쏟아졌다. 미국 음악전문지 빌보드는 “이 앨범을 통해 에픽하이는 아티스트로서 느끼는 책임감, 각자 삶에 대한 경험 등을 표현했다”며 “다양한 시도로 한국 대중음악의 경계를 허물었다”고 전했다.
 
예약 판매에 앞서 멤버들은 개인 SNS에 LP 발매 소식을 미리 알린 바 있다. 지난 1일 타블로는 “평생 LP를 수집해 온 투컷이지만 막상 에픽하이의 앨범은 LP로 나온 적 없다고 아쉬워했다”는 글과 함께 이번 LP사진을 게재했었다. 소속사는 “정규 9집에 대한 국내외 반응이 좋자 멤버들이 이에 보답하고자 음원, 음반에 이어 LP를 제작해 특별한 추억을 선사하고자 했다”고 설명했다.
 
이번 9집 LP는 21일부터 수량이 남는대로 오프라인 매장에서도 판매될 예정이다.
 
에픽하이 LP. 사진제공=YG엔터테인먼트
 
권익도 기자 ikdokwon@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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