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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동네 돌봄단 ’ 1만2063가구 돌봐

단원 338명…독거노인 방문·전화 등 '캐어'

2017-12-06 16:09

조회수 : 1,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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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박용준 기자] 지역을 잘 아는 이웃이 우리동네 돌봄단으로 활동하며 전화와 방문 등으로 안부를 확인해 고독살르 예방하고 복지안전망을 촘촘히 했다.
 
서울시는 주민들과 함께 찾아가는 동주민센터의 기능을 강화하고자 지난 5개월간 10개 자치구 68개동에서 ‘우리동네 돌봄단’ 사업을 시범운영했다고 6일 밝혔다.
 
용산구, 동대문구, 중랑구, 도봉구, 노원구, 서대문구, 구로구, 금천구, 동작구, 강남구 등 10개 자치구에서 모두 338명의 돌봄단이 1만2063가구를 돌봤다.
 
돌봄단은 평소에 알고 지내던 이웃이 또 다른 어려운 이웃을 정기적으로 방문해 어려운 점을 살펴 동주민센터에 알려주고 필요한 자원도 연계해주며, 고독사를 예방하기 위한 목적도 크다.
 
돌봄단은 봉사정신과 열정이 투철하고 지역에 거주한지 평균 3년 이상된 지역 주민들로 선정, 2년 임기로 최장 6년까지 활동할 수 있고, 월 48시간 내, 주 3일, 1일 4시간 내로 활동한다.
 
일회성에 그치는 봉사가 아닌 돌봄 가정에 대한 책무를 갖도록 하기 위해 매월 실비보상적 성격으로 22만원의 활동비를 지원한다.
 
돌봄단은 동주민센터로부터 독거어르신, 장애인 등 취약계층 총 1만2063가구의 명단을 받아 3만7987회에 걸쳐 정기방문하고 3만3450건의 전화 상담을 통해 안부를 확인했다.
 
이 중 9109가구에는 밑반찬 등 후원물품도 연계해, 나눔가게?푸드뱅크 등 민간 자원을 발굴해 전달했다.
 
갑작스러운 위기상황이 발생하거나 사회보장제도 등 공적 사회복지서비스가 필요한 주민을 동주민센터 복지 공무원에게 알리는 메신저 역할도 한다.
 
서울시는 올해 시범사업의 효과성과 주민들의 긍정적인 의견을 바탕으로 내년에는 86개동에 돌봄단 430명으로 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다.
 
박원순 서울시장이 서울 응암2동 주민센터에서 열린 찾아가는 동주민센터 2단계 사업 출범식에 참석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박용준 기자 yjunsay@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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