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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태현

'지옥철' 9호선에 열차 늘어나

2018년 12월까지 110량 추가 투입

2017-12-05 1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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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신태현 기자] 서울시가 '지옥철' 9호선에 열차를 추가 투입한다. 시는 내년 하반기 9호선 3단계(삼전사거리~보훈병원) 준공을 대비해 2018년 12월까지 전동차 110량을 추가 투입한다고 5일 밝혔다. 증차에 따라 기관사 인력도 충원한다.
 
이번 달 안에는 급행열차 6량 3편성을 투입한다. 내년 6월에는 6량 17편성을 투입하고, 같은 해 12월 이후에는 9호선 모든 열차를 6량으로 전환한다.
 
서울시는 지하철 증차와 인력 충원이 이번 9호선 파업에서 쟁점이 된 근로조건 개선 여부와는 무관하다는 입장이다.
 
9호선 민자운영사인 '서울9호선운영' 노조는 운전시간·근무형태 변경, 충분한 휴게시간 보장 등으로 지옥철 해소가 가능하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에 반해 시는 근로조건이 운영사의 소관이기 때문에 관여할 수 없다고 설명했다. 서울시는 9호선을 소유하기 때문에 증차와 인력 충원은 추진할 수 있지만, 운영 문제인 근로조건에는 개입할 수 없다.
 
서울시는 9호선 노동 여건이 1~8호선에 비해 열악하다는 노조 주장에도 부정적이다. 9호선 열차는 다른 노선과 달리 자동화가 많이 진행됐기 때문에 노동 조건이 특별히 더 나쁘다고 보기 힘들다는 설명이다.
 
서울지하철 9호선 1단계 구간(개화역~신논현역) 부분파업이 시작된 지난 11월3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의사당역에 파업 안내문이 붙어있다. 사진/뉴시스
 
신태현 기자 htenglish@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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