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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명연

두산중공업, 에너지정책 영향에 감익…목표가 '하향'-한양증권

2017-11-30 0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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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강명연 기자] 한양증권은 30일 두산중공업(034020)에 대해 정부의 에너지 정책 영향으로 이익이 감소했다며 목표주가를 3만2000원에서 2만원으로 하향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이동헌 한양증권 연구원은 "3분기 영업이익은 작년 같은 기간보다 19.1% 줄어든 1736억원, 영업이익률은 1.0%포인트 줄어든 4.2%를 기록했다"면서 "신고리 5, 6호기 일시 중단 영향이 반영됐고, 투자증가도 이익률에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어 "정부의 에너지 정책이 변화하면서 고마진의 국내 신규원전 수주를 기대할 수 없는 상황이 됐다"며 "신재생 라인업의 본격 매출 증가와 가스터빈 개발 상용화는 몇 년을 지켜봐야 하는 과제로, 단기 실적 공백이 불가피하다"고 말했다.
 
다만 "영국 원전 수주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고, 신흥국 석탄화력발전 수요는 여전하다"면서 "유가가 바닥을 찍고 회복세에 있어 중동 수주 재개 기대감도 생길 수 있다"고 말했다.
 
강명연 기자 unsaid@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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