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기자
닫기
홍연

hongyeon1224@etomato.com

더 나은 내일을 위한 징검다리가 되겠습니다.
검찰, '국정원 댓글수사 방해 의혹' 용산경찰서장 내일 소환

2017-11-24 16:14

조회수 : 3,211

크게 작게
URL 프린트 페이스북
[뉴스토마토 홍연 기자] 검찰이 2012년 대선 당시 경찰의 국가정보원 댓글 조작 사건과 관련해 당시 수사 지휘 라인에 있었던 경찰 중간 간부를 소환한다.
 
서울중앙지검 국정원 수사팀은 "김병찬 용산경찰서장을 25일 오전 11시에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한다"고 밝혔다. 김 서장은 경찰의 댓글 수사가 진행되던 당시 디지털 분석업무를 담당하는 서울경찰청 수사2계장으로 근무했다. 검찰은 그가 당시 수사상황을 상부에 보고하고, 수사를 진행하던 수사팀에 자료를 늦게 제공했다고 의심하고 있다.
 
검찰은 지난 23일 김 서장의 사무실과 자택을 압수수색했다. 검찰은 압수수색에서 확보한 자료 등을 분석해 김 서장의 수사 개입 여부 등을 조사할 방침이다. 검찰은 김 서장과 국정원 직원이 45차례 연락한 정황 등을 포착해 수사상황이 국정원에 유출됐을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있다.
 
앞서 경찰은 지난 2012년 대선 3차 토론회가 끝난 직후 정치 공작 흔적이 발견되지 않았다는 취지의 중간 수사결과를 발표했고, 10여 분만에 국정원이 입장을 내놓아 이를 두고 사건 축소와 은폐 의혹이 제기됐다.
 
서울중앙지검 국정원 수사팀이 김병찬 서울 용산경찰서장 사무실 등에 수사관을 보내 압수수색을 실시한 지난 23일 오후 서울 용산구 용산경찰서에 직원들이 드나들고 있다. 사진/뉴시스
 
홍연 기자 hongyeon1224@etomato.com
 
  • 홍연

더 나은 내일을 위한 징검다리가 되겠습니다.

  • 뉴스카페
  • email
  • faceboo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