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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현석

한일진공, 비트코인 등 가상화폐 거래소 사업 진출

2017-11-24 0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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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유현석 기자] 폐기물 처리 및 진공증착장비 전문기업 한일진공(123840)이 사업다각화를 위해 케이피엠테크(042040)디지탈옵틱(106520)과 손잡고 암호화폐(가상화폐) 거래소 사업에 진출했다.
 
한일진공은 24일 케이피엠테크 및 디지탈옵틱과 암호화폐 거래소 운영을 사업목적으로 하는 케이씨엑스(KCX·Korea Cryptocurrency Exchange) 지분 30%를 확보해 최대주주로 등극했다고 밝혔다. 이번 KCX 투자는 기존 경영진이 보유한 구주 인수 및 전환사채 발행을 통해 진행됐으며 한일진공이 지분 19%, 케이피엠테크와 디지탈옵틱이 각각 5.5%씩 보유하게 됐다.
 
또 KCX에 대한 추가 신주 투자를 추진하고 있으며 투자가 마무리되면 한일진공이 22.3%를 보유해 최대주주로 올라서며 케이피엠테크와 디지탈옵틱은 2대주주(각각 11.9%)로 등극하게 된다.
 
한일진공은 이번 KCX 투자로 급격하게 성장하는 암호화폐 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출했으며 향후 4차산업혁명의 핵심 기술인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해 암호화폐 거래소에서 파생되는 다양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한일진공 관계자는 “암호화폐 및 블록체인과 관련된 기술 산업의 발전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판단돼 이번 투자를 진행했다”며 “KCX는 다수의 암호화폐 거래소를 제작, 운영한 경험이 있는 세계적인 블록체인 전문가들을 보유하고 있어 빠른 시일 내 시장 안착이 가능할 전망”이라고 밝혔다.
 
KCX는 현재 국내 블록체인 전문기업 '통블록'의 기술을 바탕으로 비트코인, 이더리움, 라이트코인 등 다양한 암호화폐를 거래할 수 있는 거래소 설립을 추진하고 있다. 2018년 1월 국내 정식 론칭을 목표로 현재 테스트를 진행하고 있다.
 
KCX가 새롭게 론칭하는 거래소는 기존 거래소들이 갖고 있는 빈번한 서버장애, 개인정보 유출, 고객 지원 서비스 등 여러가지 단점들을 획기적으로 보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새로운 블록체인 기술을 접목해 각종 확장 기능이 가능할 전망이다.
 
특히 온·오프라인 쇼핑몰을 대상으로 암호화폐 결제 시스템을 제공해 실생활에 적용되는 각종 암호화폐 거래를 더욱 편리하도록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또 향후 국내 거래소뿐 아니라 중국, 홍콩, 호주 등 세계 여러 암호화폐 거래소들과 제휴를 통해 해외거래소에서도 각종 거래가 가능하도록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할 방침이다.
 
유현석 기자 guspower@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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