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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은석

우체국·용마·성화, 택배 평가 'A등급'

16개사 서비스 평균 B+ 등급…콜센터 연결 개선은 필요

2017-11-23 1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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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임은석 기자] 올해 택배서비스 평가 결과 우체국택배와 용마로지스, 성화기업택배가 가장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토교통부는 한국표준협회를 통해 '2017년도 택배서비스 평가'를 실시한 결과 우체국택배(일반택배)와 용마로지스·성화기업택배(기업택배)가 A등급을 받아 최고 수준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23일 박혔다. 전국 16개 택배회사의 택배서비스는 평균 B+ 등급으로 전반적으로 우수한 것으로 조사됐다.
 
일반 국민이 주로 이용하는 일반택배 분야에서는 우체국택배가 유일하게 A등급을 받았다. 올해부터 일반택배 분야는 개인거래·전자상거래 2가지 분야로 나눠 평가했다. 우체국택배는 2개 분야 모두 A등급을 받았다.
 
일반택배 중 개인거래에서는 CJ대한통운과 로젠택배가, 전자상거래에서는 CJ대한통운이 B++ 등급으로 좋은 평가를 받았다.
 
기업택배에서는 고려, 대신, 동진, 일양 등 업체가 B++ 등급을 기록했다. 기업별로 대신은 택배기사의 만족도가 가장 높고 직영차량 비율도 높아 상생기업의 면모를 보인 것으로 평가됐다.
 
경동과 천일 등은 무거운 화물을 운송하는 특수서비스를 주로 제공함에도 신속한 집하서비스를 제공해 만족도가 높았다. 일양은 화물 사고율이 매우 낮아 안전성 영역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기업택배 최고 등급을 받은 용마는 고객사 대응 시스템이 훌륭했고, 성화는 비밀번호 입력이 가능한 개폐식 잠금장치를 제공하는 등 차별화 서비스가 돋보였다.
 
이번 조사에서 서비스 개선이 필요한 부분도 나타났다. 일반택배에서 고객과 최접점에 있는 택배기사의 처우 개선이 필요하고, 배송용 차량을 더 많이 직영화하는 것이 필요한 것으로 지적됐다. 물품보관 장소 협의, 무인택배함 등 바쁜 일과로 직접 택배를 받지 못하는 고객을 위한 서비스 개선 노력이 더 요구됐다.
 
아울러 고객 설문에서 불만사항 1위로 꼽힌 택배사 콜센터 연결에 대한 서비스 개선 노력도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토부 관계자는 "매년 서비스 평가를 통해 택배사 간 건전한 서비스 경쟁을 유도하고 부족한 부분은 개선하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올해 택배서비스 평가 결과 우체국택배와 용마로지스, 성화기업택배가 가장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사진/뉴시스
세종=임은석 기자 fedor01@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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