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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랜저, 연식변경모델도 신기록 행진…"15만대 돌파 무난"

그랜저 모델 최대 판매·‘준대형 최초’ 베스트셀링카 등 신기록 달성

2017-11-24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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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배성은 기자] 이달로 출시 1년을 맞이한 신형 그랜저(IG)는 지난 1년간 14만대 판매라는 기록을 세웠고, 준대형 모델 최초로 '베스트셀링카'에 이름을 올렸다. 지난 6일 상품성을 강화한 2018년형 그랜저를 선보인 만큼 중대형세단의 절대강자로 자리매김하겠다는 계획이다.
 
23일 현대차(005380)에 따르면 지난해 11월22일 출시된 이후 그랜저(IG)는 지난 21일까지 1년간 총 14만303대가 판매됐다. 국내에서 13만7280대가 판매됐고, 해외로 3023대(10월 누적 기준)가 수출됐다. 이는 그랜저 역사상 가장 많은 판매고를 올린 것이다. 올해를 2달 여짓 남겨두고 있는 가운데 그동안의 판매추이를 감안하면 올해 15만대 돌파가 무난할 전망이다. 그랜저의 대중화가 시작된 3세대 그랜저(XG)와 4세대 그랜저(TG), 5세대 그랜저(HG)도 모두 출시 첫해 판매대수가 12만 여대에 그쳤다.
 
'10만대클럽'도 이미 조기달성했다. 이는 지난 2011년 5세대 그랜저HG가 출시 첫 해 10만대 클럽에 진입한 후 7년만이다. 작년에는 내수부진의 여파로 10만대 클럽에 이름을 올린 국산차 모델이 단 한 개도 없었다.
 
뿐만 아니라 준대형 모델 최초로 베스트셀링카가 사실상 확정된 상황이다. 그 동안 국내 베스트셀링카 가운데 준대형급 이상 모델에서 등극한 기록은 없다. 부동의 1위 자리를 지켰던 현대차 포터는 올 1~10월 누적판매량 8만4670대를 기록, 그랜저와 격차가 이미 상당히 벌어진 상태다. 
 
하지만 지난해 완전변경(풀체인지) 모델로 출시된 이후 매달 1만대 넘게 판매됐지만 지난 8월과 10월 각각 8204대와 8573대를 기록, 주춤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 6일 현대차 최초로 ‘고속도로 주행 보조’ 시스템 등 최신 사양을 탑재한 2018년형 모델을 선보인 만큼 그랜저 열풍은 지속될 전망이다.
 
현대차 관계자는 “고객의 안전과 편의성을 최우선으로 고려해 최신 신기술과 선호 사양을 더욱 확대 적용함으로써 한층 더 높은 상품성을 갖췄다”며 “그랜저를 꾸준히 사랑해 준 고객들에게 더 좋은 상품성으로 보답할 것”이라고 밝혔다.
 
 
현대차가 지난 6일 출시한 2018 그랜저. 사진/현대차
 
2018년형 그랜저·하이브리드는 제네시스 브랜드에만 적용됐던 주행 보조 시스템이 장착됐다. 이를 통해 차간거리 제어, 차선유지, 정지 후 재출발, 속도 자동 조절 등이 가능하다. 제네시스 G70에 탑재된 카카오 인공지능 플랫폼 ‘카카오 i(아이)’의 서버형 음성인식 기술도 현대차 브랜드 최초로 적용해 내비게이션 검색의 편의성과 정확성을 향상시켰다.
 
기존 고객들의 목소리도 상품에 반영했다. 하이패스 시스템, 햇빛 가리개와 트렁크 번호판 LED 램프를 기본 적용하고 플로팅 타입의 내비게이션에 부착된 아날로그 시계의 디자인을 개선했다.
 
배성은 기자 sebae@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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