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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형석

저축은행중앙회, 차기 통합전산시스템 저축은행별 테스트 돌입

25일 민국·더케이·스마트저축은행서 실거래 데이터 입력 테스트 진행

2017-11-23 1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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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김형석 기자] 저축은행중앙회가 추진해온 차세대 통합전산시스템(이하 새 전산시스템) 도입을 위한 테스트를 진행한다. 1월 말까지 진행되는 이번 테스트가 마무리되면 본격적으로 각 저축은행들이 새 전산시스템을 이용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23일 금융권에 따르면 저축은행중앙회는 민국·더케이·스마트저축은행을 새 전산시스템 시범점으로 결정하고 오는 25일 해당 저축은행에서 처음으로 새 전산시스템 테스트를 진행한다.
 
이번 테스트에서는 서버와 거래 데이터베이스(DB), 채널 시스템, 솔루션 등을 새 전산시스템에 입력한 후 오류가 있는지 점검한다.
 
이어 저축은행중앙회는 전산시스템 개발사인 SK C&C와 통합 상황실을 운영하고 조직 간 의사소통과 돌발상황에 대응하기로 했다.
 
저축은행중앙회는 이들 저축은행에서의 테스트가 마무리되는 대로 다음달 16일과 내년 1월6일, 1월20일 등 3차례에 걸쳐 영업점 테스트를 진행한다. 새 전산시스템은 테스트 결과를 토대로 내년 2월 정식 오픈될 예정이다.
 
저축은행중앙회는 새 IFIS가 오픈되면 현재 통합 전산망을 이용해온 67개 저축은행이 혜택을 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새 IFIS는 계정계 애플리케이션 고도화, 사용자 중심의 UI기반 계정·정보 통합단말 구현 등이 가능할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비대면계좌 개설과 핀테크 기능이 한층 강화된다.
 
이밖에 저축은행별 맞춤 상품 개발이 가능한 상품시스템과 정보계 개선된다. 영업 분야별 채널 인프라 고도화와 고객 개인정보보호 체계 수립, 인프라 아키텍처 고도화, 플랫폼 및 IT프로세스 등도 새롭게 추가돼 시중은행 수준의 전산망을 가동할 수 있다.
 
저축은행 관계자는 "각 저축은행별로 새 전산시스템 도입을 준비하기 위해 자체 테스크포스팀(TF)을 운영해오고 있다"며 "저축은행중앙회와 협조해 안정적으로 새 전산시스템 도입이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저축은행중앙회는 지난해 6월 320억원에 SK C&C와 '통합금융정보시스템 차세대 구축' 계약을 체결했다. 현재는 마포 신용보증기금 옛 빌딩을 임대해 통합전산시스템 개발을 진행해왔다.
저축은행중앙회가 오는 25일 민국·더케이·스마트저축은행에서 차세대 통합전산시스템 테스트를 시작한다. 사진/뉴스토마토DB
 
김형석 기자 khs84041@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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