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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기부-중진공, 창업성공패키지 역할 확대 방안 논의

23일 '혁신성장을 위한 창업생태계 활성화 전략 심포지엄' 개최

2017-11-23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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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김나볏 기자] 중소벤처기업부와 중소기업진흥공단은 23일 서울 강남구 디캠프(D.Camp)에서 '혁신성장을 위한 창업생태계 활성화 전략 심포지엄'을 열고, 창업성공패키지 사업의 현황과 향후 역할에 대해 논의했다.
 
심포지엄에선 '창업성공패키지 사업 발전방향'이란 주제발표 이후, 중기부와 중진공이 지난 2011년 청년창업사관학교라는 이름으로 시작해 7년째 운영 중인 창업성공패키지의 역할에 관한 토론을 비롯해 국내 창업생태계 현황 및 선순환 창업생태계 조성을 위한 방안이 논의됐다.
 
임채운 중진공 이사장은 이날 인사말을 통해 "선순환이 일어나는 건전한 창업생태계 구축이 반드시 필요하다"며 "심포지엄을 통해 모아진 의견들이 향후 대한민국이 글로벌 창업강국으로 자리매김하는데 도움이 되길 진심으로 희망한다"고 말했다.
 
주제 발표를 맡은 이상명 한양대 교수는 "정부와 민간의 교류는 창업생태계 조성의 중요한 성공요인"이라며 "우수한 예비창업 또는 창업초기기업 발굴 및 성장지원을 위해 민간과 정부가 함께 노력해야한다"고 밝혔다.
 
또한 이 교수는 "창업의 씨앗을 뿌리는 역할은 정부가 담당하고 뿌려진 씨앗을 거둬 성장시키는 역할은 민간 부분과의 긴밀한 연계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진 전문가 패널토론은 3년간 중소기업청장을 역임한 한정화 한양대 교수가 좌장을 맡아 진행했다. 한 교수는 "우리 경제의 핵심을 담당해야할 주체는 기술기반 창업기업이며, 이들이 안심하고 사업을 시작할 수 있도록 하는 정부의 역할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또한 한 교수는 "메이커 스페이스가 확충되고 이를 위한 교육의 중요성이 그 어느 때 보다 높아지고 있다"며 "현 시점에서 부가가치가 높고 파급효과가 큰 기술기반 제조업 창업지원은 더욱 집중해야할 분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특히 제조 기반의 기술창업을 원하는 청년창업을 중점지원하고 있는 창업성공패키지의 역할을 확대하는 방안 마련이 필요하다는 의견도 제시했다.
 
이날 심포지엄에는 100여명의 예비창업자, 창업기업 대표 및 기타 창업 관계자들이 참석해 높은 관심을 보였다. 중진공과 중기부는 이번 심포지엄에서 수집된 각계 전문가 의견을 바탕으로 신규사업 발굴 및 중장기 발전 방향을 포함한 창업성공패키지의 차별화 방안을 마련할 예정이다.
  
현재 창업성공패키지 사업은 창업자 양성뿐 아니라 창업 준비 단계인 프리스쿨 운영 및 성장단계 지원을 위해 정책자금 및 마케팅 지원 등 후속연계를 강화하는 방향으로 운영 중이다. 창업성공패키지에 지원한 청년창업자는 1년간 총 사업비의 70%이내, 최대 1억원(2년과제는 2년간 최대 2억원)까지 시제품 개발 등에 소요되는 사업비와 창업공간 및 실무교육, 기술 및 마케팅 전문가의 밀착코칭 등을 제공받을 수 있다. 창업성공패키지는 2016년까지 총 1515명의 청년창업가 배출, 3544명의 일자리 창출, 9551억원 매출 및 718억원 투자 유치 등의 성과를 거뒀다.
   
김나볏 기자 freenb@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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