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기자
닫기
최기철

피해 변호사들 "처벌 원치 않아"…한화 3남 김동선 처벌 피할 듯

2017-11-23 09:35

조회수 : 2,287

크게 작게
URL 프린트 페이스북
[뉴스토마토 최기철 기자]김승연 한화그룹 회장 3남 김동선씨로부터 폭행당한 변호사들이 김씨의 처벌을 원치 않는다고 밝혔다.
 
사건을 수사 중인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23일 “피해 변호사 2명을 어제 조사한 결과 언론에 보도된 내용과 같이 행을 당한 사실이 있고 그밖에 추가 피해는 없다고 진술했다”고 밝혔다.
 
또 “처벌의사를 묻는 질문에는 피해자 2명 모두 사과 받아들이고 처벌을 원치 않는다고 진술했다”고 말했다.
 
폭행죄는 형법상 피해자의 의사에 반해 처벌할 수 없는 반의사불벌죄다. 공소권없음으로 사건이 종결돼 김씨는 아무런 처벌도 받지 않게 된다.
 
앞서 대한변호사협회는 김씨를 폭행죄와 함께 모욕죄로도 고발했다. 모욕죄는 친고죄이기 때문에 피해자들이 직접 고소를 해야 한다. 피해 변호사들이 현재 처벌을 원치 않는 상황이기 때문에 이번 사건은 공소권없음으로 곧 종결될 것으로 보인다.
 
경찰 관계자는 “곧 동석했던 목격자들을 상대로 추가 피해 유무 등을 확인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여 변호사 폭행사건으로 고발된 한화그룹 김승연 회장의 3남 김동선씨. 사진/뉴시스
 
최기철 기자 lawch@etomato.com
 
  • 최기철

  • 뉴스카페
  •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