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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0만 건설기능인들 땀과 노고 되새긴다

22일 '건설기능인의 날' 기념식 개최

2017-11-22 17:38

조회수 : 1,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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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김하늬 기자] 건설기능인들의 땀과 노고를 되새기는 건설기능인의 날 기념식이 건설산업 유공자와 가족, 노동단체 등 약 500명의 참여로 성황리에 열렸다.
 
22일 건설근로자공제회는 서울 강남구 논현동 건설회관에서 '2017 건설기능인의 날' 행사를 개최했다. 올해로 8번째를 맞는 기념식은 130만 건설기능인의 사기진작과 '건설'에 대한 우리 사회의 인식개선을 위해 열리는 행사다.
 
정부는 서서 일하고(11) 허리 숙여 일하는(22) 건설기능인의 모습을 형상화해 2010년부터 11월 22일을 건설기능인의 날로 제정했다. 건설기능인은 건설현장에서 기능 관련 업무에 종사하는 일용직근로자에 대한 사회적 이미지를 개선하기 위한 표현이다.
 
이 날 기념식에서는 그동안 건설업 발전에 이바지한 공로를 인정받은 건설기능인에 대한 정부 포상이 전수됐다.
 
영예의 철탑산업훈장 수상자인 김재흥(52세, 남) 씨는 건설현장의 산 증인으로서 30년간 건설업에 종사하고 있다. 그는 건축일반시공기능장 합격 및 직업능력개발훈련교사 교직훈련과정 전체 수석을 차지하는 등 최고의 건설기능 장인으로, 후배 기능공들에게 내진설계 시공법 등 기술을 전수하고 있다.
 
김재흥씨는 "누구도 알아주지 않던 우리 같은 건설인들도 이렇게 훈장을 받고 나니 천직으로 알고 최선을 다해 살아 온 지난 시절을 모두 인정받은 것 같다"며 소감을 밝혔다. 산업포장은 배관과 용접분야 기능으로 32년간 대규모 아파트 건설현장 등을 누빈 박병식(54세, 남) 씨에게 돌아갔다.
 
권영순 공제회 이사장은 "건설업은 모든 산업의 기반이자 대표적인 일자리 사업으로서 그 성장과 발전은 건설기능인들의 땀과 열정 덕분"이라며 "앞으로 노사정이 다함께 건설기능인들이 더 나은 일자리에서 정당하게 대우받을 수 있도록 건설현장의 낡은 고용관행과 제도를 바꾸겠다"고 말했다.
 
22일 건설근로자공제회는 서울 강남구 논현동 건설회관에서 '2017 건설기능인의 날' 행사를 개최했다. 사진/뉴시스
 

 
세종=김하늬 기자 hani4879@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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