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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민호

헤어라인교정수술, 디자인도 중요해

2017-11-22 14:46

조회수 : 2,2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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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모도 스펙의 일부가 된 요즘 눈, 코 성형은 물론 이마라인까지 다듬어 주는 헤어라인교정수술이 인기다. 우리 얼굴은 1:1:1의 비율을 유지할 때 이상적이라 하며 여기서 이마가 한 축을 담당한다. 그렇기에 이마 넓이에 따라 인상이 좌우될 수 있어 균형미 있는 얼굴에서 이마는 무척 중요한 부분을 차지한다.
 
선천적으로 이마의 모양이 지나치게 넓은 경우 얼굴이 길어 보이며 노안으로 보일 수 있고, 사각형이나 M자형의 여성 헤어라인은 남성스러운 인상을 줄 수 있다. 여성의 경우 다양한 헤어스타일을 하고 싶지만 이마 모양에 콤플렉스를 가지고 있을 경우 제약이 있을 수도 있다.
 
헤어라인교정수술은 남성탈모 수술에 흔히 적용하는 모발이식수술의 방법과 원리가 같다. 후두부에서 모발을 채취해서 모낭 분리 과정을 거친 후 모발이 모자란 부분에 이식을 하게 된다. 이때 중요한 것은 채취한 모낭이 손상되지 않도록 빠르고 세심한 의사의 수술 스킬이 필요하다.
 
여성모발이식과 남성모발이식과의 가장 큰 차이점이라면 여성의 경우 대부분이 정면, 측면에서 바로 보일 수 있는 이마라인수술을 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라 디자인에 각별히 신경 써야 한다는 것이다.
 
헤어라인모발이식 시 너무 빽빽하게 심거나 라인이 인위적으로 보이지 않도록 가느다란 잔머리로 시작하여 뒷머리로 갈 수록 점점 두꺼워지는 그라데이션 형태로 심어야만 원래 내 머리카락처럼 보일 수 있다.
 
또한 광대 축소수술 후에도 얼굴폭의 축소효과를 보지 못하거나, 관자놀이 모발이 후퇴한 경우, 구렛나루 모발이 부족한 경우는 두상에 비해 얼굴이 넓게 보일 수 있으므로 이러한 개인의 얼굴형태와 이마 넓이를 고려한 디자인이 핵심이다.
 
다나성형외과 박재현 원장은 “여성 헤어라인교정수술은 생착률은 기본이고 심미성과 자연스러움까지 추구해야 한다. 이식한 모발이 생착 후 자랄 때 기존 모발과 잘 어울리도록 모발의 굵기, 컬, 모발이 자라나는 방향을 충분히 조절해가면서 이식해야 헤어라인이식의 만족스러운 결과를 얻을 수 있다” 고 설명했다.
 
이어 “ 모발이식은 재수술이 한정되어 있으므로 이를 위해서는 수술 전 상담이 꼼꼼하게 진행되어야 한다” 며 “ 환자 본인의 모발상태와 보완점을 의료진과 충분히 상담 후 수술법과 디자인을 결정한 후 수술을 받는 것이 바람직하다” 고 전했다.
 
박민호 기자 dducksoi@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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