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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해나

말로 하는 'T맵' 800만 다운로드 돌파

T맵X누구 아이폰 버전도 출시

2017-11-22 1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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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왕해나 기자] SK텔레콤의 말로 하는 인공지능 내비게이션 ‘T맵X누구’의 다운로드 수가 22일 기준 800만을 넘어섰다. T맵X누구 아이폰 버전도 출시됐다.
 
지난 9월7일 출시된 T맵X누구는 SK텔레콤 모바일 내비게이션 T맵에 인공지능 누구를 결합한 서비스다. 화면 터치 없이 음성만으로 목적지 설정 및 변경, 음악 재생, 날씨 정보 등을 제공한다.
 
기존 T맵X누구는 안드로이드폰에서만 제공됐지만, 이날 iOS 버전이 출시되면서 아이폰 이용자들도 사용할 수 있게 됐다. 아이폰 사용자는 앱스토어에서 T맵을 다운받거나 기존 T맵을 업그레이드해 사용하면 된다.
 
T맵X누구 아이폰 버전이 출시됐다. 사진/SK텔레콤
 
T맵X누구는 운전 중 화면 터치 없이 음성만으로 목적지를 검색·변경할 수 있어 교통 안전성을 크게 높였다는 평가다. SK텔레콤이 고객 이용 패턴을 분석한 결과, 음성명령 사용자의 주행 중 터치 조작이 서비스 출시 전과 비교해 26% 감소하는 등 음성명령이 빠르게 터치를 대체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도로교통공단 연구결과에 따르면 운전 중 휴대전화 사용은 일반 운전에 비해 교통사고를 일으킬 확률이 4배 이상 높고 운전대 조작 실수나 신호위반, 차선위반 등을 할 확률은 30배 높았다. SK텔레콤은 “음성인식 이용이 확산될수록, 운전 중 휴대전화 이용에 따른 교통사고를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을 것”이라고 확신했다.
 
이밖에 T맵X누구 이용자들이 가장 많이 사용하는 기능은 목적지 안내(71%)였고, 음악 듣기(11%)·감성 대화(3%) 순이었다. 가장 많이 찾은 목적지는 주변 주유소, 주차장, 맛집, 휴게소 순이었다.
 
SK텔레콤은 내달 음성으로 전화 걸기·받기와 현재위치·도착예정시간 문자 전송 기능 등을 추가 제공할 계획이다. 빅데이터를 바탕으로 신규 인공지능(AI) 기술을 적용한 교통정보, 길안내 예측 알고리즘 등도 새롭게 개발해 반영할 예정이다.
 
 왕해나 기자 haena07@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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