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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민호

여드름치료 후 재발은 피부장벽의 기능을 손봐야

2017-11-22 1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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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인 안모씨는 전문적커리어를 가진 직업에 남부럽지 않은 연봉을 받지만 여드름이 나는 피부라는 큰 콤플렉스를 가지고 있다. 많은 여드름치료 비용을 들여 여러 가지 방법을 써보아도 잠깐 좋아졌다 몇 주만 지나면 다시 악화되는 여드름에 점점 지쳐가고 있다.
 
많은 여드름환자들이 이와 같이 많은 시간과 비용을 들여 여드름치료를 하더라도 결국 다시 악화되는 악순환을 겪곤 한다. 이러한 여드름재발에 대해서는 피부장벽의 기능이란 것을 보아야 한다.
 
피부장벽의 기능이란 우리 피부가 가지고 있는 여러 가지 기능이나 방어작용을 말하는데 여드름과 같은 피부질환은 이 피부장벽의 기능이 손실되어 나타나기 때문이다.
 
압구정에서 여드름치료를 하는 한방안이비인후피부과 하늘체한의원 최형석 원장은 “우리 피부는 정체되있는 듯 보이지만 실제로 미시적으로 보면 매시간 마다 매우 역동적인 활동을 하고 있다”면서 “이러한 활동은 피부의 각화, 피지분비, 팽창수축 등으로 피부건강과 항균작용, 건조예방, 체온조절등 다양한 역할을 하게 되는데 이 피부의 활동에 문제점이 생기게 되면 각종 피부질환이 나타나게 된다”고 이야길 하였다.
 
최 원장은 “예컨대 아토피와 같은 습진성피부질환은 외부환경에 민감하게 반응한 피부가 스스로 자신을 공격하여 만들어내는 피부질환으로 피부의 기능에 문제가 생겼기 때문이다. 여드름도 마찬가지로 피지의 과분비나 각질재생에 문제가 생겨 피지가 모공에 갇혀 생기는 현상”이라고 설명하면서 “따라서 여드름이나 기타 피부질환에 필요한 것은 피부장벽의 기능을 회복하는 여러 가지 생활습관이나 처방 등이 필수적이다”라고 설명하였다.
 
최 원장은 “따라서 여드름이나 습진성피부질환을 치료할 때 중요한 것은 외부적인 피부관리 부분에서 피부를 진정시켜 줌과 동시에 피부내부의 기능을 살펴야만 피부질환의 재발이 없어지게 된다”면서 “하지만 피부외적 관리부분을 등한시 하고 내부치료에 너무 얽매이는 경우나 혹은 정확한 체질이나 피부타입에 따른 처방이 없다면 오히려 대증적(일시적)치료법보다 효과는 느리거나 없을 수 있으며 치료비용은 더 들기 때문에 반드시 피부치료에 전문의에게 상담을 받는 것이 중요하다”라고 조언하였다.
 
박민호 기자 dducksoi@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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