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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 5개국 작가들 ‘서울 골목’ 걷고, 쓴다

연희문학창작촌 ‘2017 아시아문학창작 워크숍’

2017-11-22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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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권익도기자] 아시아 5개국 작가들이 서울 도시와 골목을 산책하고 관련 주제로 글을 쓴다. 이후엔 문학과 관련한 다양한 소재로 자유롭게 대담하는 시간도 마련된다.
 
연희문학창작촌은 오는 28일부터 12월1일까지 ‘2017 아시아 문학창작워크숍’을 개최한다고 22일 밝혔따. 행사엔 베트남 소설가 자 응언, 인도네시아 소설가이자 시인인 오까 루스미니, 태국 소설가 우팃 해마무 등 5명이 참여한다.
 
골목투어(28~30일)는 서울의 몇몇 장소를 산책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연희문학창작촌이 위치한 연희동과 연남동, 문학 작품에 등장하는 심우장과 북정마을, 길상사, 수연산방 등을 돌아본다. 골목투어 이후 집필할 ‘서울, 골목’에 관한 에세이는 계간 ‘아시아’ 내년 봄호에 실린다.
 
작가 섹션(29~30일 오후)에서는 작가들의 문학 세계를 집중 조명한다. 베트남, 네팔, 팔레스타인 작가가 소설가 김이정, 평론가 고영직 등과 ‘상실’을 주제로, 인도네시아, 네팔 작가가 소설가 김민정, 손아람과 ‘자유’를 주제로 대담을 나눈다. 각 발제는 각국의 정치, 역사 등 문학과 밀접한 소재로 준비됐다.
 
주철환 서울문화재단 대표는 “행사는 앞으로도 아시아 작가들 간 작품 창작에 대해 공유하고 이야기하는 긴밀한 교류의 장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연희문학창작촌은 해마다 세계 작가들의 행사를 개최한다. 연희창작촌 앞에 모여 있는 국내외 작가들 모습. 사진/뉴시스
 
권익도 기자 ikdokwon@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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