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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블랙프라이데이 동참…미국 판매량 증진 박차

싼타페 할인폭 최대 3750달러…쏘나타 2천달러, 투싼 2500달러 등 할인혜택

2017-11-22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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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배성은 기자] 미국 최대 쇼핑 축제인 ‘블랙프라이데이(11월 넷째 주 목요일인 추수감사절 다음 날)'가 다가오면서 현대자동차도 이에 동참하고 나섰다. 2018년형 엘란트라(국내명 아반떼)와 쏘나타, 투싼, 싼타페 등 볼륨모델을 대상으로 최대 3750달러(약 414만원)를 할인해준다.
 
최근 들어 현대·기아자동차는 미국시장에서 부진을 겪고 있다. 지난 9월에는 8년 만에 가장 낮은 시장 점유율을 기록하기도 했다. 미국 연간 소비의 약 20% 가량을 차지하는 블랙프라이데이를 맞아 파격 프로모션을 통해 판매량 늘리기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현대차가 미국 최대 쇼핑 축제인 ‘블랙프라이데이를 맞아 일부 모델을 대상으로 최대 3750달러(약 414만원)을 할인해준다. 사진/현대차 미국판매법인(HMA) 홈페이지
 
21일 현대차(005380)에 따르면 현대차 미국판매법인(HMA)은 ‘블랙프라이데이'를 맞아 2018년형 신형 엘란트라와 쏘나타, 투싼, 싼타페 등 볼륨모델을 대상으로 최대 3750달러 할인행사를 진행 중이다.
 
현대차가 미국 최대 쇼핑 축제인‘블랙프라이데이를 맞아 싼타페를 최대 3750달러 할인해준다. 사진/현대차 미국판매법인(HMA) 홈페이지
 
특히 미국시장에서 인기 있는 중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인 싼타페의 할인폭은 최대 3750달러에 달한다. 싼타페는 미국시장에서 인기 있는 모델로 지난달 미국시장에서 전년동월대비 15.1% 증가한 1만3024대가 판매됐다. 반면 현대차 10월 미국 전체판매량은 15% 줄었다. 내년 하반기에 싼타페의 후속모델(코드네임 TM)이 출시될 예정이다.
 
엘란트라도 최대 3500달러의 할인혜택을 제공한다. 대상모델은 2018년형 현대차 엘란트라 SE, SEL, 에코와 한정판 모델이며 할인행사는 오는 30일까지 진행된다. 엘란트라는 미국시장 진출 26년 만에 누적판매 300만대를 돌파했을 정도로 인기차종이다. 300만대 돌파는 미국시장 판매 차종으로는 처음이다.
 
이외에도 올 하반기 미국시장에 출시된 쏘나타 뉴라이즈는 최대 2000달러, 투싼은 2500달러를 할인해준다.
 
현대차 관계자는 "미국에서 소비가 많이 이뤄지는 '블랙프라이데이'를 맞아 현대차도 이에 동참하고 있는 것"이라며 "여러가지 요소들을 고려해 할인폭이 정해진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현대차는 10월 미국시장에서 5만3010대를 판매했다. 이는 전년동기대비 15% 줄어든 수치다. 현대차 판매량이 5만1224대, 제네시스는 1786대 판매됐다.
 
배성은 기자 sebae@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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