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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중견수출기업에 '환변동보험료' 50% 할인"

최근 원·달러 환율 급락 따라…정부, 12월15일까지 한시적

2017-11-19 14: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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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이해곤 기자] 최근 환율이 급락하면서 국내 경기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우려가 큰 가운데 정부가 중소·중견 기업들을 위해 환변동 보험 지원을 한시적으로 확대한다.
 
19일 산업통상자원부는 중소·중견 수출기업의 애로를 해결하기 위해 20일부터 환변동 보험료를 50% 할인한다고 밝혔다. 현행 중소·중견 기업의 경우 0.02~0.03%의 일반형 환보험료를 납부하고 있다.
 
이번 할인에 따라 현재 원·달러 선물환 할인율은 현행 20%에서 50%까지 확대 된다. 예를 들어 환율을 1000원으로 가정했을 때 한 기업이 100만달러 보험을 가입할 경우 보험료는 30만원이며 현재 6만원이 인하되고 있지만 앞으로는 15만원까지 할인이 확대된다.
 
한국은행에 따르면 최근 원·달러 환율은 10월 1129.48원에서 지난 17일에는 1097.50원으로 마감하며 1100선이 무너졌다.
 
산업부는 또 환율 올라갈 경우 기업들에게 환수금 부담이 없는 옵션형 환변동 보험 한도도 100만 달러에서 300만 달러로 3배 확대한다.
 
정부는 11~12월 중 지역순회 설명회 개최 등을 통해 수출 중소·중견기업 대상 환변동 보험 안내 및 환위험관리도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다만 이번 조치는 미국 금리 인상 결정 가능성이 있는 12월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 결과에 따라 다음달 15일까지 한시적으로 추진하며, 회의 결과와 시장 상황에 따라 추가 조치도 검토한다는 방침이다.
 
산업부는 최근 수출의 환율탄력성이 과거에 비해 감소하는 등 환율 변화가 수출에 미치는 영향이 약화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는 판단이다.
 
특히 반도체·디스플레이 등 품질 등 가격 외적 요인이 중요한 업종이나 가전·컴퓨터·무선통신기기 등 해외 생산 비중이 높은 업종, 선박과 같이 장기로 계약하는 업종은 환율의 영향이 작다는 분석이다.
 
김영삼 산업부 무역투자실장은 "석유제품·석유화학·일반기계 등 일부 업종의 중소·중견 수출기업들은 환율 하락에 영향을 받는 만큼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도록 시장 상황을 면밀하게 모니터링하겠다"고 말했다.

최근 급락하는 환율에 따라 정부는 환변동 보험 할인을 한시적으로 확대한다. 사진/뉴시스
세종=이해곤 기자 pinvol1973@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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