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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민호

원데이 가슴재수술, 통증 및 흉터 최소화와 안전함 우선적으로 고려해

2017-11-16 15:58

조회수 : 5,29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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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형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면서 수술법이 다양해지고 기술 역시 발달하고 있다. 부위별 수술법 중에서도 가슴확대수술의 경우 과거에 비해 수요가 확연히 늘어난 만큼 보형물이 다양화됐고 자연스러움과 안전함을 필두로 한 여러 수술법이 고안되고 있다.
 
그러나 가슴확대술의 수술 케이스가 많아짐에 따라 이에 따른 부작용 사례 역시 증가하고 있어 가슴재수술의 시술 건수도 덩달아 늘고 있다. 환자가 재수술을 고려하는 케이스는 다양하다. 가슴성형을 한 후 가슴 모양이나 촉감이 마음에 들지 않거나 구형구축, 가슴의 변형, 보형물의 이상 등의 문제가 생긴 경우가 대표적이다.
 
재수술을 고려하는 이유에 따라 가슴재수술 방법 역시 달라진다. 먼저, 크기가 만족스럽지 못해 더 크거나 더 작게 원하는 경우 1차 가슴성형의 절개선을 이용해 원하는 크기의 보형물로 교체해 교정해야 한다. 이어 가슴성형 후 보형물의 변형이나 부적절한 박리 등으로 수술 후 비대칭이 생길 수 있다. 이때 재수술을 통해 보형물 위치의 박리나 사이즈를 변경해 대칭을 맞춰주어야 한다.
 
또한, 외부 충격에 의해 보형물이 파열된 경우나 보형물이 불량인 경우에는 최대한 빠른 시일 내에 보형물을 깨끗이 제거한 뒤 새로운 보형물로 교체해야 한다. 이밖에도 구형구축으로 딱딱해진 경우에는 재수술이 필요하다. 구형구축이란 보형물 이식 수술을 받은 뒤 삽입물 주변에 피막이 과도하게 생겨 딱딱해지는 부작용이다. 이런 경우 절개를 통해 보형물 주위 피막을 제거하거나 보형물의 위치를 변경해 구형구축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 중요하다.
 
참고로 가슴크기나 모양의 불만족, 양쪽 가슴의 비대칭과 같은 미적인 부분의 불만족으로 재수술을 원하는 경우에는 6개월~1년 정도의 기간이 지난 후에 재수술을 받는 것이 좋다. 1차 수술 시 삽입된 보형물이 어느정도 자리를 잡고, 절개된 부위도 아물어야 하는 기간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구형구축, 보형물 파손 등의 부작용으로 인해 재수술이 필요한 경우에는 빠른 시일 내 병원을 방문해 수술하는 것이 좋다.
 
라이안성형외과 최상문 대표원장은 “재수술은 의료진의 실력이 우선됩니다. 가슴재수술은 확대술에 비해 변수가 많기 때문에 대체로 오래 걸립니다. 이에 원내에서도 원데이 가슴재수술을 하루에 1 케이스만 소화하고 있습니다. 문제점을 개선하는 데 있어 신중해야 합니다”라고 전했다.
 
원데이 가슴재수술 시에도 환자의 상태가 심하지 않은 경우 처음 수술을 받았던 절개선을 통해 단순히 보형물 제거 및 교체만으로 가능하지만 심한 경우에는 과도한 피막조직을 제거하거나 보형물이 삽입될 공간 확보, 흉조직, 출혈 등의 변수가 많기 때문에 1차 수술보다 대체로 오래 걸리게 된다.
 
라이안성형외과 최상문 대표원장은 “재수술 상담 시에는 전문의에게 환자 본인이 개선하고자 하는 부분을 명확히 전달하고, 1차 수술에 대한 정보 역시 정확하고 꼼꼼하게 전달해야 합니다. 그래야 전문의가 이러한 정보들을 바탕으로 개선 가능 정도, 수술 방법 등의 재수술 계획을 철저히 세울 수 있습니다”라고 강조했다.
 
박민호 기자 dducksoi@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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