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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 축제 '지스타 2017' 개막…35개국 676개사 참여

나흘간 부산 벡스코서 열려…e스포츠 리그·신작 시연 등 즐길거리 마련

2017-11-16 1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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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뉴스토마토 정문경 기자] 국내 최대 게임전시회인 '2017 지스타'가 16일 부산 벡스코에서 개막했다. 올해로 13회째를 맞으며 이날부터 19일까지 나흘간 진행된다. 주요 게임업체들이 앞다퉈 내놓은 신작을 볼 수 있고 e스포츠 경기를 실시간 관람할 수 있는 게임축제다.
 
이날 진행된 개막식에는 강신철 지스타조직위장을 비롯해 서병수 부산광역시장, 이헌승 의원, 조승래 의원, 김병관 의원 등 인사들이 참석했다. 게임업계에서는 박지원 넥슨코리아 대표, 구오 하이빈 액토즈소프트 대표, 김효섭 블루홀 대표, 권영식 넷마블게임즈 대표 등이 참석했으며 김영철 한국콘텐츠진흥원 부원장, 김규철 게임콘텐츠등급분류위원장, 칼 크란츠 실리콘밸리VR협회장 등 유관기관 기관장들도 자리했다.
 
국내 최대 게임축제 '지스타 2017' 개막 하루 전인 15일 오후 부산 해운대 영화의전당에서 '2017 대한민국 게임대상' 시상식이 열렸다. 대상을 받은 배틀그라운드 김창한 펍지 대표 등 수상자들이 기념촬영하고 있다. 사진/게임산업협회
 
올해 지스타2017은 '당신만의 게임을 완성하라'라는 슬로건으로 보는 재미와 소통 등 게임이 제공할 수 있는 경험들을 제공하는데 초점을 맞췄다. 한국게임산업협회에 따르면 올해 지스타에는 전세계 35개국 676개사가 참가했으며 지난해 2719부스에 비해 5% 성장한 2857부스를 기록하며 역대 기록을 경신했다. 이 중 소비자들을 직접 만날 수 있는 BTC관은 1657부스, 기업들을 대상으로 하는 BTB관은 1200부스로 구성된다.
 
국내 기업으로는 넥슨코리아, 넷바블게임즈, 블루홀, 액토즈 소프트 등이 참가하며 해외 기업으로는 반다이남코 엔터테인먼트, 에이수스코리아, 트위치 등이 부스를 마련했다. 야외전시장에는 NHN엔터테인먼트, 엠게임, 경기콘텐츠진흥원, 스타이엔엠 등이 전용 부스를 구성했으며 야외 주차장에는 비티씨코리아와 삼성 메모리가 자리잡았다.
 
강신철 지스타조직위원장은 “올해 지스타2017은 기업들의 참여가 일찌감치 이어지며 지금까지 성과를 넘어 다시 한 번 역대 최대 규모로 찾아뵙게 됐다”며 “앞으로도 지스타가 게임산업의 즐거운 축제이자 활발한 비즈니스의 장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올해 지스타 메인 스폰서를 맡은 국내 게임업계 1위 넥슨은 300개 부스를 마련해 참여 업체 중 가장 큰 규모로 전시에 참여했다. 전체를 시연존으로 구성했다.
 
넥슨은 지스타에서 PC 온라인 신작 5종, 모바일 신작 4종 등 총 9종을 공개한다. 특히 축구 온라인 게임 '피파 온라인3'의 후속작 '피파 온라인4'를 이 자리에서 이용자가 처음 체험할 수 있게 돼 관심이 집중될 것으로 보인다.
 
넷마블은 이달 28일 출시를 앞둔 테라M을 비롯해 세븐나이츠2, 이카루스M 등 인기 IP(지식재산권)을 기반으로 한 신작 모바일 MMORPG로 게임 팬들을 만난다.
 
'배틀그라운드'의 제작사 블루홀은 올해 처음 지스타를 찾아 PC MMORPG '에어'를 공개한다. 배틀그라운드의 e스포츠 행사인 '2017 배틀그라운드 아시아 인비테이셔널'도 연다. 한국과 중국, 일본 등 7개국에서 20개팀이 참가해 총 상금 3억원을 놓고 실력을 겨루는 대회다. 
 
다른 인기 게임의 e스포츠 대회도 다양하게 마련됐다. 액토즈소프트는 넥슨과 함께 이번 지스타 최대 규모인 300부스를 마련해 자사 e스포츠 리그인 WEGL의 첫 대규모 대회를 주최한다. WEGL 파이널의 종목은 '오버워치', '스타크래프트: 리마스터', '마인크래프트', '철권7', '하스스톤' 등 12개다.
  
정문경 기자 hm0829@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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