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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 “스마트시티, 내년 서울시 25개 구로 확대”

부산 스마트시티 실증사업 성과 나타나

2017-11-15 0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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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왕해나 기자] SK텔레콤이 스마트시티 사업을 연내 수원과 시흥 등으로 확대하고, 내년에는 서울시 25개에서 본격화할 계획이다. 
  
SK텔레콤은 교육부와 복지부, 교통부, 경찰청 등 정부기관 및 서울시 성동구, 부산시 강서구, 대전시, 오산시, 안양시의 5개 지자체와 손잡고 2011년부터 각종 도시문제의 해소를 통한 스마트시티 조성사업에 앞장서고 있다. ICT 기술을 접목해 유소년 보호, 복지공무원과 격오지 근무 교사 안전보장 환경을 조성한다.
  
SK텔레콤의 지능형 응급호출 시스템 및 안전망 이용고객 수는 15일 현재 10만명(단말기 보급 기준)을 넘어섰다. SK텔레콤의 시민안전망 구축은 지난 2012년 애플리케이션 형태의 ‘스마트 T 지킴이’로부터 시작해 현재 IoT(사물인터넷) 망을 활용하는 단계로 발전하고 있다.
 
SK텔레콤은 지난 2014년부터 교육부와 함께 학생들의 안전을 위한 ‘U-안심알리미’를 선보였다. 해당 서비스는 학생들의 등·하교 알림부터 위치확인, 응급호출 및 알림, 통화 등의 기능을 제공한다. 현재 3만6000여명이 이용 중이다.
 
또 지난해에는 격오지에 근무하는 교사들의 안전한 생활을 보장하기 위해 응급시 알림을 보낼 수 있는 ‘교사 안심서비스’를 시작했다. 올해는 보건복지부와 가정 방문을 담당하는 복지공무원 6000여명을 대상으로 안전지킴이 서비스를 선보였다. 
 
 
SK텔레콤 안전 스마트시티 개념도. 그림/SK텔레콤
 
SK텔레콤의 대표적인 스마트시티 실증 사업인 부산에서는 일부 성과가 나타나고 있다. 2015년 해운대구 공영주차장 31개소, 지난해 벡스코 야외주차장에 설치한 스마트파킹 서비스는 센서와 영상분석기술을 이용해 주차장 정보를 실시간으로 제공한다. 주차장 주변 교통 혼잡을 감소시키고 교통유발부담금을 10% 이상 감면할 수 있다.
 
에너지 절약형 LED 조명에 CCTV, 와이파이 중계 등을 탑재해 위치기반 안심귀가 서비스도 제공한다. SK텔레콤은 “LED 조명을 통한 에너지 절감이 30% 이상 예상된다”면서 “안심위치관리 서비스를 통한 범죄 예방 및 시민 안전 강화에도 기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더불어 전통시장 내 온·습도 등 환경센서를 설치해 대기상태에 따라 미세한 안개를 분무하는 시스템도 구축했다. 온도·습도가 10% 개선되고 미세먼지 및 유해물질이 2~6% 감소되는 효과가 나타났다. 15개 주요 교차로 설치된 CCTV 영상 분석을 교통량 실시간 수집하기도 한한다. 이를 통해 교통 흐름이 대략 5% 정도 개선된 것으로 파악된다. 
 
김성한 SK텔레콤 IoT 솔루션사업본부장은 “단순 이익 창출보다는 우리회사가 갖고 있는 ICT 기술로 사회에 보탬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왕해나 기자 haena07@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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