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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우찬

'횡령혐의’ 하나투어 대리점주 잠적

하나투어 "피해규모 파악 중…고객 피해 최선다해 칙임질 것"

2017-11-14 1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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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이우찬 기자] 경기 파주와 일산에서 하나투어 대리점 2곳을 운영하는 대리점주가 고객 돈을 빼돌린 뒤 잠적한 가운데 하나투어 측은 정확한 피해 규모를 파악 중이다.
 
14일 하나투어 등에 따르면 하나투어 판매대리점 대표 A씨는 하나투어 본사로 입금돼야할 예약금 등을 개인계좌로 빼돌린 혐의(횡령)를 받는다. A씨는 잠적한 상황이다. 경기 파주경찰서는 A씨에 대한 체포영장을 발부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하나투어 관계자는 "A씨의 대리점 2곳을 통해 예약한 인원이 최대 1000명으로 파악된다"며 "다만 입금 여부를 일일이 확인해야 하는데, A씨가 잠적한 상황이라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하나투어는 "고객 피해 보상을 위해 최대한 책임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입금 프로세스를 새롭게 구축해 이 같은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이번 사건에서 여행 상품을 예약한 고객들은 하나투어 본사와 연결된 개인의 가상계좌로 입금해야하지만 대리점주 명의의 개인 계좌로 돈을 입금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여행업계에 따르면 여행 예약을 할 때에는 대리점주 개인 계좌로 입금하는 것은 주의가 요구된다.
 
이우찬 기자 iamrainshine@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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