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의 새로운 세금 회피 피난처가 밝혀져 이목이 쏠리고 있다.
지난 6일 미국 매체 BBC는 국제탐사보도언론인협회(ICIJ)가 공개한 ‘파라다이스 페이퍼스’를 보도하며, 애플이 어떻게 수십억 달러 상당의 세금을 피할 수 있었는지 알렸다.
보도에 따르면 애플은 지난 2013년~2014년 미국 외에 벌어들이는 매출을 모두 아일랜드 법인 회사로 돌렸다.
만약 애플이 미국 외에서 벌어들이는 매출을 미국으로 들여온다면 35% 법인세를 내야 하지만, 이를 통해 매출의 약 5%만 세금으로 내고 있다.
하지만 애플은 아일랜드가 국제사회의 압력 등을 통해 세법을 개정하기로 하자 새 세금 회피 피난처로 영국령 채널아일랜드제도에 있는 저지섬으로 옮긴 것이다.
알려진 바로는 저지섬의 세율은 0%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애플은 해당 보도가 나가자 즉각 반박하며, “지난 3년간 35억 달러의 법인세를 냈다”며, “애플은 법을 준수해 어느 나라에서든 내야할 세금을 줄인 바 없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