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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부, 아우디폭스바겐·벤츠·기아차 등 5만6084대 리콜

기아차·토요타, 9일…아우디폭스바겐·벤츠·BMW·볼보,10일부터 무상수리

2017-11-07 06:00

조회수 : 5,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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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심수진 기자] 국토교통부는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와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 BMW코리아, 기아자동차, 한국토요타, 볼보자동차코리아 등 6개 업체에서 제작하거나 수입해 판매한 자동차 52개 차종 5만6084대에서 제작결함이 발견돼 시정조치(리콜)한다고 7일 밝혔다.
 
아우디폭스바겐에서 수입해 판매한 폭스바겐 티구안과 CC 등 4개 차종 1만8272대는 국토교통부의 자기인증적합조사 중 자동차 안전성 제어장치 기능고장 식별표시가 자동차안전기준에 적합하지 않게 작동하는 사실이 확인됐다.
 
자동차 안전성 제어장치 기능고장 식별표시는 기능고장 시 시동이 걸린 상태에서 항시 켜져 있어야 하나, 해당 자동차는 기능고장발생 후 재시동 할 경우 표시가 바로 켜지지 않고 주행을 시작(2km이상 속도)하면 켜져 자동차안전기준을 위반했으며, 국토교통부는 자동차관리법 제74조에 따라 과징금을 부과할 예정이다.
 
해당차량은 오는 10일부터 아우디폭스바겐 서비스센터에서 무상으로 수리(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받을 수 있다.
 
폭스바겐 티구안 2.0 TDI BMT차량의 자동차 안전성 제어장치 소프트웨어 결함. 자료/국토부
 
벤츠에서 수입해 판매한 벤츠 GLC 220d 4MATIC 쿠페등 33개 차종 323대는 창유리(전면 또는 후면)의 접착이 잘못돼 충돌사고시 창유리가 차체에서 떨어져 탑승자의 부상 위험성이 높아질 가능성이 확인됐다.
 
해당차량은 오는 10일부터 벤츠 서비스센터에서 무상으로 수리(창유리 교환)를 받을 수 있다.
 
벤츠 GLC 220d 4MATIC 쿠페 차량의 창유리 결함. 자료/국토부
 
BMW에서 수입해 판매한 BMW X5 xDrive30d(7인승) 134대는 소화기가 설치돼 있지 않아 자동차안전기준을 위반했으며, 국토교통부는 자동차관리법 제74조에 따라 과징금을 부과할 예정이다.
 
해당차량은 10일부터 BMW 서비스센터에서 무상으로 수리(소화기 설치)를 받을 수 있다.
 
BMW X5 xDrive30d(7인승)의 소화기 미설치. 자료/국토부
 
기아차(000270)에서 제작해 판매한 봉고3과 카니발(디젤) 3만982대는 브레이크 진공호스 제작과정에서 첨가제 혼합이 잘못돼 브레이크 진공호스 강도가 약하게 제작됐으며, 이로 인해 제동력이 저하 될 가능성이 확인됐다.
 
해당차량은 오는 9일부터 기아차 서비스센터에서 무상으로 수리(개선된 부품으로 교환)를 받을 수 있다.
 
기아차 카니발 디젤모델의 브레이크 진공호스 결함. 자료/국토부
 
토요타에서 수입해 판매한 토요타 시에나 등 10개 차종 4482대는 2가지 리콜을 실시한다. 토요타 시에나 3개 차종 3251대는 전자식 슬라이딩 도어 작동용 모터에 사용된 퓨즈의 용량이 부족해 특정상황(겨울철 도어가 얼어붙은 상태에서 동작시킬 경우 등)에서 퓨즈가 끊어질 수 있으며, 퓨즈가 끊어질 경우 주행 중 슬라이딩 도어가 열릴 가능성이 확인됐다.
 
토요타 시에나의 전자식 슬라이딩 도어 결함. 자료/국토부
 
렉서스 ES350 등 7개 차종 1231대는 사고 시 에어백(다카타사) 인플레이터의 과도한 폭발압력으로 발생한 내부 부품의 금속 파편이 탑승자에게 상해를 입힐 가능성이 확인됐다.
 
해당차량은 오는 9일부터 토요타 서비스센터에서 무상으로 수리(개선된 부품으로 교환)를 받을 수 있다.
 
볼보에서 수입해 판매한 볼보 V40 등 2개 차종 1891대는 연료 주입구의 고무마개가 약하게 제작돼 고무마개가 손상될 경우 연료탱크로 수분이 들어가 주행 중 시동꺼짐이 발생할 가능성이 확인됐다.
 
해당차량은 오는 10일부터 볼보 서비스센터에서 무상으로 수리(개선된 부품으로 교환)를 받을 수 있다.
 
볼보 V40의 연료주입구 결함. 자료/국토부
 
이번 리콜과 관련해 해당 제작사에서는 자동차 소유자에게 우편과 휴대전화 문자메시지로 시정방법 등을 알리며, 리콜 시행 전에 자동차 소유자가 결함내용을 자비로 수리한 경우에는 제작사에 수리한 비용에 대한 보상을 신청할 수 있다.

심수진 기자 lmwssj0728@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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