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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현준

KT텔레캅, 클라우드 보안 서비스 선봬…"센서 원격관리"

두달간 대형 고객 100곳 모집…"3년 약정 아니어도 가입"

2017-11-02 1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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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박현준 기자] KT텔레캅이 센서를 원격으로 관리하는 클라우드 기반의 보안서비스를 선보였다.
 
기존 물리 보안서비스는 매장에 센서와 이를 관리하는 하드웨어 장치를 설치해야 한다. 반면 KT텔레캅의 새로운 서비스는 매장에 설치되는 주 하드웨어 장치의 기능을 클라우드에 구현했다. 때문에 매장에 하드웨어 장치를 설치할 필요가 없다. 하드웨어 장치는 센서관리, 고객 인증과 센서가 이상신호를 감지하면 이를 관제시스템에 전송하는 역할을 담당하며, 이 같은 기능이 클라우드에서 구현됐다.
 
엄주욱 KT텔레캅 대표는 2일 서울 광화문 KT스퀘어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KT의 ICT 역량과 KT텔레캅의 출동 서비스가 결합해 나온 결과물"이라며 "기존에 하드웨어 장치를 설치하는데 평균 3일이 소요됐지만 새 클라우드 서비스는 10분내 설치가 가능하다"고 말했다.
 
엄주욱 KT텔레캅 대표가 2일 서울 광화문 KT스퀘어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클라우드 보안 서비스를 소개하고 있다. 사진/KT텔레캅
 
KT텔레캅은 이 서비스로 지난 9월1일 출시 후 두 달간 100곳의 대형 고객을 유치했다. 대형 쇼핑몰과 공장, 병원 등 데이터가 많이 발생하는 곳들이다. 데이터 양이 많다보니 LTE-M 망을 통해 통신한다. KT텔레캅은 NB-IoT(협대역 사물인터넷) 망을 활용하는 클라우드 보안서비스는 내년 1분기 중으로 출시할 계획이다. NB-IoT망 클라우드 보안서비스는 주로 작은 매장에 적용된다.
 
KT텔레캅은 기존 3년 약정을 탈피한 요금제 도입도 추진 중이다. 황인환 KT텔레캅 기업사업본부장은 "10층짜리 건물의 방범 공사에는 일반적으로 300만원 이상의 비용이 필요하다"며 "클라우드로 무선화되므로 공사의 영역이 줄어 기존 비용의 50%로도 가능하게 돼 꼭 3년 약정을 하지 않아도 가입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박현준 기자 pama8@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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