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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광표

오리온, 야쿠르트와 손잡은 '마켓오디저트' 돌풍

오리온 제조·야쿠르트 배달 판매로 4달만에 50만개 판매돌파

2017-10-24 15: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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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이광표 기자] 오리온(271560)이 만들고 한국야쿠르트가 배달 서비스를 맡은 '마켓오 디저트'가 전국 판매를 시작한 지 4개월 만에 누적판매량 50만 개를 넘어섰다.
 
24일 오리온에 따르면 최근 일주일간 일평균 판매량이 1만9000개를 기록하는 등 가파른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베이커리 전문점의 인기 디저트 일평균 판매량이 3000개 정도라는 점을 감안할 때 주문 배달 서비스를 통해 판매하는 특수한 채널임에도 높은 판매율을 보이고 있다는 평가다.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2016년 국내 디저트 시장은 8조9760억 원으로 전년대비 13.9% 증가하는 등 높은 성장세를 보임에 따라 마켓오 디저트의 성장 가능성도 클 것으로 예상된다.
 
마켓오 디저트는 서울 강남 등에서 맛본 젊은 여성소비층 사이에서 간편하게 배달시켜 먹는 디저트로 알려지며 전국적으로 인기가 확산됐다. 전문점에서 맛볼 수 있는 프리미엄 디저트를 30% 가량 합리적인 가격에 제공하는 등 '가성비'를 높인 것도 주효했다. 소비자들은 SNS, 온라인 커뮤니티에 "우리집이 디저트 맛집이 되는 쉬운 방법", "손님용 디저트로 매력적", "카페에서 먹는 퀄리티" 등 구매 후기를 올리며 호의적 반응을 보이고 있다.
 
마켓오 디저트는 오리온의 프리미엄 디저트 카페, '랩오(Lab O)'의 인기 메뉴를 기반으로 만든 제품이다. 고급 원재료를 사용한 '생크림 치즈롤', '스틱 치즈케이크', '생크림 카스테라' 등 3종이 인기리에 판매 중이다. 한국야쿠르트 홈페이지 또는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하이프레시'를 통해 주문하면 이틀 후에 희망 장소로 받을 수 있으며, 야쿠르트 아줌마를 통해서도 현장에서 즉석 구매가 가능하다.
 
오리온 관계자는 "품질뿐만 아니라 배달 앱 서비스의 인기 등 편의성을 중요시 여기는 젊은 소비층의 라이프스타일과 잘 맞아 떨어진 것이 주효했다"며 "겨울에 어울리는 디저트 등 소비자 선택의 폭을 넓히기 위한 신제품 개발에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마켓오 디저트 3종 제품 이미지. 사진/오리온
이광표 기자 pyoyo81@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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