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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국적 외관·이색 볼거리' 개성만점 상가 눈길

영국풍 '광교 브릭스톤'·프랑스 테마 '그랑파사쥬'

2017-10-24 15:54

조회수 : 3,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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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신지하 기자] 이국적인 정취를 자아내면서 이색적인 볼거리까지 더한 개성 만점의 상가들이 소비자의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
 
24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우미건설은 내달 경기 용인시 광교도시지원 17, 1-2블록에서 '광교 브릭스톤' 상가를 분양할 계획이다. 이 상가는 광교 최대 규모의 지식산업센터인 '광교 우미 뉴브' 내 지하 1층~지상 2층, 총 133실 규모로 조성될 예정이다.
 
광교 브릭스톤은 영국풍 스타일 '다이닝 스트리트' 상업시설로 특화 설계된다. 상가 곳곳에서 영국산업건축 양식을 느낄 수 있으며, 해리포터 시리즈에 등장하는 기차역을 본뜬 테마공간도 구현할 계획이다. 고객 접근성과 집객력 상승에 유리한 전면 상가 배치와 유입 동선, 상가 전용 엘리베이터 구성, 800여대의 넉넉한 주차공간도 눈길을 끈다.
 
현대엔지니어링이 경기 하남시 미사강변도시 중심상업지구 12-1블록, 11-1블록에 짓는 대규모 복합상가 '그랑파사쥬'는 프랑스 각 지역의 유명 광장과 거리를 테마로 한 쇼핑 공간으로 조성될 예정이다. 지하 1층~지상 3층, 총 609개 점포 규모다. 현대엔지니어링은 이 상가에 최근 쇼핑 트렌드인 스트리트형 설계에 프렌치 건축 양식의 하나인 돔형 천장을 도입해 쾌적성과 가시성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최근 유럽형 스트리트 상가는 대세로 떠오르고 있다. 기존의 먹거리나 패션 상가의 단순 조합에서 벗어나 주거와 문화, 쇼핑, 힐링이 함께 어우러지면서 지역 내 새로운 랜드마크로 자리매김하고 있기 때문이다.
 
판교 상업시설의 랜드마크로 자리잡은 호반건설의 '아브뉴프랑'은 프랑스의 문화와 감성을 담은 설계가 돋보인다. 200m 길이의 스트리트몰을 따라 이국적 느낌이 물씬 나는 조형물과 휴게공간, 갤러리 등을 배치해 쇼핑객에게 색다른 즐거움을 선사하고 있다.
 
현대엠코가 지은 분당 정자동의 '엠코헤리츠'도 흔히 볼 수 없던 이색 설계로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 착시현상을 일으키게 하는 트릭아트와 거대한 체스 말을 비롯한 조형물이 시선을 끈다. 거리 양쪽으로 들어선 독특한 분위기의 맛집과 카페, 옷가게 등은 20~30대 젊은 층을 타깃으로 삼았다.
 
이상혁 상가정보연구소 선임연구원은 "색다른 볼거리와 즐거움을 추구하는 소비문화가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며 "이에 건설사들이 다양한 특화 설계를 통해 쇼핑객들의 유입을 늘리고 상가의 가치를 높이려는 시도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광교 브릭스톤' 상가 조성 예상 스케치. 사진/우미건설
 
신지하 기자 sinnim1@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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