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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현석

미래자원엠엘 “생명자원 전문기업으로 도약하겠다”

동물용 특수가공원료 기업…스팩합병으로 12월 코스닥 입성

2017-10-23 1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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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유현석 기자] “동물자원사업의 안정성을 바탕으로 인체 및 생명자원 쪽을 신성장 동력으로 삼겠습니다.”
 
김성진 미래자원엠엘 대표는 23일 서울 여의도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이와 같은 목표를 밝혔다.
 
미래자원엠엘은 1997년 설립된 동물용 특수가공원료 및 기능성소재 전문기업이다. 2015년에 코넥스 시장에 입성했다. 국내·외 사료 제조 기업에 특수가공원료 및 각종 기능성소재를 납품하고 있다. 작년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292억원과 25억원을 기록, 전년 대비 각각 16%, 391% 증가했다.
 
미래자원엠엘은 주력사업인 특수가공원료 분야에서 국내 유일의 토탈솔루션을 보유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현재 이천 공장의 생산능력(CAPA)가 한계치를 넘었다”며 “최근 공장부지를 매입해 생산량 증설을 본격화할 예정으로 기존 2만5000톤이었던 연간 생산량이 4만2000톤으로 증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회사는 펫푸드 산업으로 사업 영역을 확장할 계획이다. 김 대표는 “국내 유기농 펫푸드 업체와 2년전 사업개발 단계부터 참여해 왔다”며 “반려동물에 대한 시장의 관심이 높은 만큼 향후 성장성에 대한 기대가 크다”고 말했다. 이어 “이천 2공장 신설로 본격적인 제조 기반도 확보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회사는 지난 2005년 신소재 연구소를 설립했으며 이를 통해 신경전달물질인 GABA(gamma-aminobutyric acid)와 유산균, 나노화 유산균 등의 소재 및 기술을 개발했다. 김 대표는 “발효 기술과 노하우를 통해 세계 최상위 수준의 고품질 천연 발효 GABA를 생산하게 됐다”며 “오송바이오폴리스 지구에 GMP수준의 시설을 확보, GABA, 생균제 제품 및 기능성 식품소재, 건강기능식품 등 자체 개발 소재를 활용한 사업확대를 계획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미래자원엠엘은 다음달 3일 하나머스트5호스팩(218150)과의 합병승인을 위한 주주총회를 거쳐 12월28일 코스닥에 상장할 예정이다. 합병가액은 2100원이며, 미래자원엠엘 보통주 1주당 하나머스트5호스팩 보통주 4.5238095가 교부된다. 합병 후 총 발행주식수는 1710만1428주며 합병가액 기준 시가총액은 359억원 규모다.
 
김성진 미래자원엠엘 대표가 23일 서울 여의도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회사에 대한 설명을 하고 있는 모습. 사진/유현석 기자
 
유현석 기자 guspower@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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