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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재 시 골든타임 초과, 공동주택 가장 많아

골든타임 초과지역은 강서구 1위 불명예

2017-10-22 1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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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박용준 기자] 단독주택보다 공동주택에서 화재 발생 시 골든타임을 넘긴 경우가 더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연구원이 22일 발표한 ‘서울시 화재대응력 향상 방안’에 따르면 화재사고의 초기대응 한계시간인 골든타임 5분을 넘어갈 경우 재산피해는 292만원(5분 이내 도착)에서 1061만원으로 3배 이상, 사상자 수는 0.044명에서 0.065명으로 약 2배 증가한다.
 
서울시 화재 발생 시 소방차가 현장까지 도착하는 평균 시간은 3분 25초로 2010~2014년 서울에서 발생한 2만8032건 가운데 골든타임을 초과한 횟수는 전체의 2.7%에 해당하는 751건이다.
 
골든타임 5분을 초과한 발생지점은 공동주택이 133건으로 가장 많았으며, 자동차 119건, 단독주택이 108건, 야외 90건, 음식점 53건 등이었다.
 
노인복지시설·사회복지시설·유치원 등도 평균 도착시간에 비해 평균 화재진압 소요시간이 많이 걸려 화재 피해에 취약한 것으로 나타났다.
 
황금시간 초과 751건을 분석한 결과 강서소방서가 109건으로 가장 많았다. 광진소방서 92건, 강남소방서 84건, 서초소방서 74건, 용산소방서 50건 순이었다. 반면, 황금시간 초과 건수가 적은 소방서는 강북(3건), 중랑(5건), 은평(6건), 동대문(9건) 등이었다.
 
소방서별 평균 출동거리는 서초소방서가 4.61㎞로 가장 길었다. 구로소방서가 4.50㎞, 동작소방서가 4.33㎞으로 4㎞를 넘었다. 출동거리가 3㎞ 미만으로 비교적 짧은 소방서는 영등포(2.39㎞), 마포(2.74㎞), 도봉(2.80㎞), 서대문(2.85㎞), 중랑(2.88㎞), 용산(2.94㎞) 등이었다.
 
서울 동작소방서가 동작구 일대에서 소방차량 골든타임 확보를 유관기관 합동 ‘소방차 길 터주기’ 훈련을 하고 있다. 사진/동작소방서
  
박용준 기자 yjunsay@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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