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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용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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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승기)르노삼성 SM6 TCe, 매혹적인 컬러와 디자인…드라이빙의 즐거움

짧고 넓어진 차체로 안정감 최상급…부족함 없는 다운사이징 엔진

2017-10-23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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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최용민 기자] 르노삼성자동차는 지난해 중형 세단 SM6와 중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QM6를 연달아 출시하며 내수 시장에서 눈에 띄는 성장을 이뤘다. 지난 2013년 6만대에 머물렀던 내수판매가 지난해 11만대까지 크게 성장한 것이다. 그 중심에 SM6가 자리한다. SM6는 올해도 지난 9월까지 누적 판매량 3만2044대를 기록하며 르노삼성의 전 모델 중 판매량 1위를 달리고 있다.
 
이런 SM6를 주말을 이용해 시승했다. 특히 이번에 시승한 차량은 ‘SM6 TCe 아메시스트 블랙’ 모델로 은은한 보랏빛을 품은 검은색이 시선을 사로잡았다. SM6 TCe를 처음 봤을 때 느낌은 우아함 그 자체였다. SM6의 아메시스트 블랙은 생소한 이름만큼 이전 차에서 경험할 수 없는 우아한 색을 자랑했다. 르노삼성은 아메시스트 블랙을 SM6의 최고 사양인 RE에만 한정으로 적용했다.
 
SM6의 전장은 4850mm, 전폭은 1870mm다. 경쟁 모델보다 전장은 다소 짧고 전폭은 조금 넓어 보다 안정적인 자세를 유지한다. 여기에 전고도 1460mm로 다소 낮아 보다 낮게 깔리는 안정적인 주행에 적합한 모델이다. 한눈에 봐도 안정적인 느낌을 받았다. 특히 시승할 때 낮은 주행 시선을 확인할 수 있었고, 이로 인해 안정감이 높아졌다는 느낌을 받았다. 휠베이스는 2810mm로 넓은 실내 공간을 확보했다.
 
SM6 외관 디자인은 곡선의 미학을 한층 강조했다. 특히 전면 디자인에서 느껴지는 곡선의 감성은 르노삼성만의 독특한 개성을 완성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전면에서 측면으로 이어지는 곡선 라인이 매력적이다. SM6의 곡면은 후면 디자인에서도 크게 변하지 않은 모습이다. 또 SM6 디자인의 핵심이라 할 수 있는 C 형태의 시그니처 라이팅 실루엣이 더해져 매력을 배가시켰다. 여기에 시승 차량인 SM6 TCe 아메시스트 블랙에는 투톤 타입의 19인치 알로이 휠을 적용해 전체적인 완성도를 높였다.
 
실내 디자인을 보면 SM6 TCe의 더 큰 매력을 느낄 수 있다. 실제 SM6는 고급스러운 실내 공간으로 출시부터 많은 인기를 끌었다. SM6 TCe 특히 넓은 실내 공간은 물론 고급스러운 다이아몬드 퀄팅이 적용된 아이보리색 가죽이 고급스러운 감성을 한껏 끌어올렸다. 여기에 간결한 센터페시아와 세로로 자리한 S-링크 디스플레이가 한눈에 들어온다. S-링크 디스플레이는 모던한 감성을 극대화 시키고 IT 친화적인 이미지를 강조하고 있다. 실제 조작이 쉽고 다양한 기능을 쉽게 찾을 수 있었다. 여기에 트렁크 기본 적재 공간은 571리터로 충분히 넉넉함을 느낄 수 있었다.
 
주행성능도 SM6 아메시스트 블랙의 매력을 느끼기게 충분했다. 이 차에는 최고 출력 190마력과 26.5kg.m의 토크를 가진 1.6L 터보 엔진이 장착됐다. 이 엔진은 ‘중형 세단’을 위한 다운사이징 터보 엔진이라 할 수 있다. 여기에 7단 듀얼 클러치를 조합해 빠른 변속과 효율성 개선을 추구했다.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7.7초만에 가속하며 12.3km/l(18/19인치 타이어 기준)의 복합 연비를 달성했다. 시승후 기록한 평균연비가 11.9km인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다만 다운사이징 엔진을 달아 폭발적인 가속력을 경험하기는 힘들었다. 그러나 중형 세단으로 일상적인 주행에서는 만족스러운 드라이빙을 느끼기에 부족함이 없었다. 다른 차량을 추월하기 위한 가속도는 내는 과정에서 부족함을 느끼지 못했다. 다운사이징 엔진을 장착했다는 것을 알고 나서 차이를 느끼기 위해 모든 신경을 집중했지만, 이전에 시승했던 다른 차량들과 큰 차이를 느끼지 못했다. 여기에 스티어링 휠을 이용한 조향에서도 부드러움이 느껴졌다. 가벼우면서도 민감하게 반응했고, 코너를 돌때마다 우수한 조향 성능을 자랑했다.
 
르노삼성 'SM6 TCe'의  정면. 사진/최용민 기자
 
르노삼성 'SM6 TCe'의 후면. 사진/최용민 기자
 
르노삼성 'SM6 TCe'의 측면. 사진/최용민 기자
 
르노삼성 'SM6 TCe'의 센터페시아. 사진/최용민 기자
 
르노삼성 'SM6 TCe'의 트렁크. 사진/최용민 기자
최용민 기자 yongmin03@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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