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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항섭

(뉴욕미리보기)IT기업들의 실적발표·ECB 통화정책 회의 주목

향후 나스닥과 기술주 향방을 좌우할 것으로 전망

2017-10-22 12: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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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신항섭 기자] 이번주 뉴욕증시는 인텔, 마이크로소프트, 구글의 모회사 알파벳 등 IT기업들의 실적발표와 유럽중앙은행(ECB)의 통화정책 회의에 주목되고 있다.
 
지난주 뉴욕 3대 지수는 기업들의 실적호조, 세제개편안에 대한 기대감으로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주간기준, 다우존스 지수는 1.99% 상승한 2만3328.63에,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0.85% 높아진 2575.21에, 나스닥 지수는 0.35% 오른 6629.05에 장을 마쳤다.
 
이번주에는 나스닥에 크게 영향을 줄 수 있는 IT기업들의 실적 발표가 대거 있다. 26일(현지시간) 인텔과 마이크로소프트, 알파벳, 트위터 등이 실적을 발표한다. 이전 기술주에 대한 우려가 있었던 만큼 이번 실적 발표가 이번주 나스닥 지수에 향방을 좌우할 것으로 예상된다. 구글의 모회사 알파벳은 새롭게 출범한 유투브 레드의 수익 성과를 발표할 것으로 보여지며, 마이크로소프트는 데이터센터의 성장을 공개한다.
 
이에 앞서 24일에는 제너럴모터스(GM), 유나이티드 테크놀로지스, 캐터필라, 3M 등의 기업들이 실적 발표에 허리케인 하비와 어마로 인핸 피해 규모가 나타날 것으로 예상된다. 또 27일 발표되는 엑슨모빌의 실적도 주목되고 있다. 현재 국제유가가 배럴당 50달러대에 거래되고 있어 실적 기대치가 높아졌다.
 
이와 함께 주목되고 있는 것은 26일 예정된 ECB의 통화정책 회의다. ECB는 지난 9월 통화정책 회의서 양적완화(QE) 규모 축소에 대해 논의한 바 있으며, 마리오 드라기 ECB 총재는 이달 회의서 자산 매입 축소 관련 발표 가능성을 시사했다. ECB가 예정대로 QE 축소 방안을 내놓는다면 달러 약세, 증시 조정의 가능성이 있다.
 
이번주부터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위원들이 블랙아웃 기간에 돌입한다. 블랙아웃은 연준 위원들이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앞두고 통화정책 관련 연설, 발언 등을 자제하는 것을 의미한다. 연준은 오는 31일부터 11월1일까지 이틀간 FOMC 정례회의를 개최할 예정이다.
 
경제지표 및 주요 일정으로는 23일에 9월 시카고 연방준비은행(연은) 국가활동지수가 공개되고, 아르코닉, 킴벌리클라크가 실적 발표에 나선다. 24일에는 레드북 소매판매지수, 10월 마킷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 잠정치, 10월 마킷 서비스 PMI, 10월 리치몬드 제조업지수, 미국석유협회(API) 주간 원유재고가 발표되고, GE, 유나이티드 테크놀로지스, 캐터필라, 3M, 맥도날드가 실적을 공개한다.
 
25일에는 모기지은행협회(MBA) 주간 모기지 신청건수, 9월 내구재 수주, 8월 연방주택금융청(FHFA) 주택가격지수, 9월 신규 주택판매, 에너지정보청(EIA) 주간 원유재고가 나오며 보잉, 코카콜라, 비자가 실적 발표한다.
 
26일에는 주간 신규실업보험 청구건수, 9월 상품 무역수지, 9월 잠정주택판매, 10월 캔자스시티 연은 제조업지수가 공개되고, 알파벳, 아마존, 마이크로소프트, 인텔의 실적이 나온다. 27일에는 3분기 국내총생산(GDP), 3분기 GDP 물가지수, 3분기 실질소비지출, 10월 미시간대 소비자심리지수 확정치가 나오며, 엑슨모바일, 셰브런, 머크 등이 실적을 공개한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근무 중인 트레이더들의 모습. 사진/뉴시스·AP
 
신항섭 기자 kalthe@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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