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기자
닫기
신송희

파라다이스·GKL, 나란히 52주 신고가 기록

평창 올림픽 앞두고 중국 인바운드 규제 완화 기대감 Up

2017-10-22 10:05

조회수 : 3,581

크게 작게
URL 프린트 페이스북
[뉴스토마토 신송희 기자] 평창 올림픽을 앞두고 카지노 사업을 운영 중인 파라다이스(034230)GKL(114090)이 나란히 52주 신고가를 갈아치웠다.
 
2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파라다이스는 20일 기준 2.59% 오른 1만7800원에 거래를 마감했고 장중 52주 신고가 1만8050원을 기록했다. 같은 날 코스피 시장에서는 GKL이 0.58% 상승한 2만5950원에 거래를 마치고 신고가 2만6400원까지 치솟았다.
 
이기훈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11월 한미·미중 정상회담 등 센티먼트 개선을 기대할 이벤트들이 기다리고 있다”며 “또 2018년 2월 평창올림픽을 앞두고 2022년 개최국인 중국이 인바운드 규제를 완화해줄 것이란 기대감을 가지고 있다”고 언급했다.
 
앞서 파라다이스는 올초 인천 영종도에 국내 최대 규모의 복합리조트인 파라다이스시티를 개장했다. 외국인 전용 카지노와 호텔은 물론 컨벤션과 쇼핑시설 등을 한 곳에 모았다. 하지만 상반기 중국인 여행객 급감 피해를 정면으로 받으면서 실적 부진을 보였다. 파라다이스의 2분기 매출액은 1399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26% 감소했다. 영업이익은 273억원 적자를 기록했다.
 
황현준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파라다이스시티의 집객력 강화는 기타 엔터 시설이 오픈하는 내년 상반기 이후 본격화될 것”이라며 “3분기 손익분기점에 근접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외국인 전용 카지노 세븐럭을 운영하는 GKL에 대한 기대감도 높다. 성준원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한국과 중국 관계 개선을 통해 중국인 입국자가 증가할 경우 실적 추정치 상향 뿐만 아니라 밸류에이션이 동시에 올라가게 될 것”이라며 “3분기 영업이익은 365억원으로 컨센서스를 상회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김윤진 대신증권 연구원은 “경쟁력 기반으로 영업이익 1000억원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3분기 컨센서스에 부합하는 실적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GKL의 2분기 누적 매출액은 2350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11.5% 감소했다. 영업이익도 33.2% 줄어든 491억원을 기록했다.
 
파라다이스 시티 속 카지노 모습. 사진/뉴시스
 
신송희 기자 shw101@etomato.com
  • 신송희

  • 뉴스카페
  •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