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신항섭 기자] 하나금융투자는 17일
호텔신라(008770)에 대해 2018년 전 사업부문이 턴어라운드 국면에 진입한다고 분석했다.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7만6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박종대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호텔신라의 3분기 연결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작년 같은 기간 보다 5.2% 증가, 7.8% 감소한 8890억원, 230억원으로 추정된다"며 "호텔 및 생활레저 부문의 양호한 실적 개선에도 불구하고 면세점 매출 감소가 주요 원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박 연구원은 "중국 인바운드 저하에도 불구하고 평균매출액(ARPU) 상승으로 면세점 시장이 양호한 외형 신장세를 보이고 있으나, 신규 면세점 경쟁 심화로 호텔신라 시장 점유율이 하락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다만 박 연구원은 "호텔신라는 2015년부터 실적 부진을 보였으나, 2018년 이후 빠른 실적 모멘텀 회복이 가능할 것"이라며 "시내면세점의 기저효과와 인천공항 T2, 홍콩공항 오픈 효과로 매출이 추가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내다봤다.
신항섭 기자 kalthe@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