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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용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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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입차도 하이브리드가 대세…연간 점유율 10% 달성 청신호

토요타 ES300h 베스트셀링카 2위…뉴 캠리 출시로 점유율 늘어날 듯

2017-10-16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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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최용민 기자] 하이브리드 수입차량이 올해 연간 판매량 점유율 10%를 달성할 수 있을지 업계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하이브리드 차량의 점유율이 매년 높아지고 있고, 하이브리드 강자인 한국토요타자동차가 8세대 ‘뉴 캠리’ 출시를 앞두고 있는 등 점유율 달성에 청신호가 예상된다. 
 
15일 한국수입자동차협회 자료에 따르면 올해 9월까지 하이브리드 차량 누적점유율은 9.5%에 달한다. 지난해 6.3%에서 3.2% 포인트 상승했다. 판매량은 1만6494대를 기록해 전년 동기(1만466대)보다 무려 57.6% 올랐다. 이 같은 분위기가 계속 이어질 경우 연간 기준 점유율 10% 달성은 무난할 것으로 예상된다. 반면 한때 점유율 70%를 육박하던 디젤 차량은 배기가스 조작 파문 등으로 올해 9월 누적 기준 49%까지 하락했다.
 
하이브리드 차량은 대부분 일본산 브랜드가 강세를 보이는 가운데 토요타의 렉서스 ES300h는 9월까지 누적 판매량 5802대를 기록해 베스트셀링카 2위를 기록하고 있다. 1위를 차지한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의 E220d와 불과 185대 차이다. 사실상 ES300h 모델이 수입차 하이브리드 시장을 선도하고 있는 셈이다. 실제 9월 연료별 베스트셀링카 순위를 보면 ES300h는 633대가 팔려 2위를 기록한 프리우스(229대)보다 3배 가까이 팔렸다.
 
여기에 토요타가 오는 19일 8세대 완전변경 모델 ‘뉴 캠리’ 공식 출시하고 본격 판매에 돌입한다. 시장에서 뉴 캠리에 대한 긍정적인 반응이 나오면서 올해 하이브리드 차량 점유율 상승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토요타는 뉴 캠리에 대해 주행 안전성, 새로운 디자인, 한층 더 높아진 안전 성능을 확보했다며 성공을 자신하고 있다. 토요타는 뉴 캠리에 소형화, 경량화, 고효율을 실현한 ‘뉴 2.5리터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적용했다. 특히 뉴 캠리는 더 넓고, 낮아진 프론트 디자인으로 스포티한 주행감각을 강조했다.
 
하이브리드 차량에 대한 소비자들의 긍정적인 반응은 국산차에도 나타나고 있다. 현대차는 지난 9월까지 하이브리드 차량을 총1만9279대 판매했다. 전년 동기(1만7411대)보다 10.7% 상승한 수치다. 기아차는 현대차보다 하이브리드에서 더 강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기아차는 지난 9월까지 하이브리드를 총2만2896대를 팔아 전년 동기(1만5335대)보다 49%가 늘었다.
 
각각 현대차의 그랜저 하이브리드와 니로가 판매량을 크게 늘렸기 때문이다. 그랜저 하이브리드는 지난 9월 2334대가 팔려 전년 동월(218대)보다 무려 970.6%나 늘었다. 누적 판매량은 1만2076대로 전년 동기(5597대)보다 115.8%가 늘어났다. 니로는 지난 9월 2418대가 팔려 전년 동월(2054대)보다 17.7% 늘었고, 누적 판매량은 1만6199대를 기록해 전년 동기(1만1743대)보다 37.9% 상승했다.
 
올해 9월 누적 기준 수입차 베스트셀링카 2위를 차지한 한국토요타자동차의 하이브리드카 'ES300h'. 사진/뉴시스
 
최용민 기자 yongmin03@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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