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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터슨연구소 "한국, 거시 펀더멘탈 튼튼…대외리스크 대응 능력 있어"

김동연 부총리, 미국 국제경제 최고 싱크탱크와 간담회

2017-10-12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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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싱턴=뉴스토마토 김하늬 기자] 미국 국제경제 분야의 최고 싱크탱크인 피터슨연구소가 한국 정부의 정책 전환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하면서 한국의 거시적인 펀더멘탈도 튼튼하기 때문에 대외 리스크에 충분히 대응할 능력이 있다고 평가했다.
 
11일(현지시간) 김동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G20 재무장관회의 및 IMF추계회의 참석을 계기로 피터슨국제경제연구소를 방문해 새정부의 경제정책방향을 소개하면서 이에 대한 피터슨연구소에 통찰력 있는 정책 조언을 구했다. 피터슨연구소의 아담 포센 연구소장은 한국 정부의 정책 전환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하면서 한국의 거시적인 펀더멘탈도 튼튼하기 때문에 대외 리스크에 충분히 대응할 능력이 있다고 평가했다. 김동연 부총리는 한·미 FTA와 관련해 한·미 FTA가 경제적 측면뿐만 아니라 외교·안보적 차원에서 한·미 동맹 강화에도 기여함을 강조했다. 이에 프래드 버그스텐 명예소장은 앞으로 FTA 협상과정에서 어려움이 있을 수 있지만 무역의 기본원칙인 상호호혜 원칙에 부합하는 방향으로 협상이 진전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김 부총리는 최근 대북 리스크에 관해 한국경제의 견조한 펀더멘탈을 감안할 때 그 영향이 제한적이며 한·미간 굳건한 동맹 및 주요 국가들과의 다자공조 등을 통해 북한의 태도변화를 위해 적극 대응하고 있음을 피력했다.
 
이날 아담포센 등 참석자들은 최근 대북 리스크의 국내영향 및 정부대응, 새정부 경제정책방향 등에 대해 관심을 보였다. 또 연구소측은 이번 면담이 최근 한·미 FTA 개정이슈, 대북 리스크 영향 등 주요 관심사안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는 좋은 계기가 됐다며 부총리와 정부의 적극적 소통 노력에 대해 감사를 표했다.
 
기재부 관계자는 "이번 김동연 부총리의 간담회는 취임 후 처음으로 국제적으로 저명한 외국의 씽크탱크와 가진 행사"라며 "한국 대외정책 등에 대한 우리 입장을 설명하는 등 양국 간 협력 강화를 위한 활동을 하였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고 설명했다.
 
IMF·WB 연차총회 참석차 미국 워싱턴을 방문중인 김동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1일(현지시간) 아담 포센 피터슨국제경제연구소 소장과 면담을 하고 있다. 사진/기획재정부
 
워싱턴=김하늬 기자 hani4879@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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