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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해곤

해수부·해경청, 공조체제 본격화

26일 첫 정책협의회 열어…해양안전·해양주권 등 논의

2017-09-26 1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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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이해곤 기자] 부활한 해양경찰청과 해양수산부가 본격적인 공조체제를 위해 시동을 건다.
 
해수부는 26일 오전 10시30분 정부세종청사에서 해양경찰청 재출범 이래 첫 정책협의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협의회에는 해수부 기획조정실장, 해경청 차장 등 주요 간부 15명이 참석해 주요 현안에 대한 기관 간 협력방안을 논의했다.
 
해수부와 해경청은 지난 7월 26일 해경청 재출범을 계기로 해양안전, 해양오염 예방, 불법조업 단속 및 해양주권 수호 등에 대한 정책공조와 협력을 강화하기 위해 기관 간 정책협의회를 운영하기로 했다.
 
앞서 19일 '해양수산부-해양경찰청 정책협의회 운영 규정'을 제정해 양 기관의 정책협의회 운영에 대한 근거 규정도 마련했다.
 
이날 정책협의회에서는 ▲중국어선 불법조업 단속 등 해양주권 수호 ▲선박 대형사고 예방 ▲항만교통안전센터 공동운영 ▲국가긴급방제계획 및 해양오염사고 예방 ▲항만 방파제 안전사고 예방 등을 위한 협력방안 등이 집중 논의됐다.
 
전기정 해수부 기획조정실장은 "이날 협의회를 시작으로 양 기관이 과거보다 더욱 긴밀히 협력해 해양안전에 관한 국민의 우려를 불식시키고 신뢰를 회복하기 위한 통합 해양행정을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두석 해경청 차장도 "해양수산부와 협업해 해양사고를 사전에 예방할 수 있도록 철저한 점검 체계를 마련하고, 재난 발생 시 신속하게 대응하기 위한 현장 지휘 역량을 빈틈없이 구축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정책협의회는 해수부 기획조정실장과 해경청 차장을 공동위원장으로 하고 주요 간부들이 참여하는 형태로 운영된다.
 
또 주요 정책을 심도 있게 논의하기 위해 해양안전·해양환경·해양주권 수호 분야의 3개 분과협의회를 두고, 총괄 협의회는 반기별 1회, 분과 협의회는 분기별 1회 이상 개최할 계획이다.

26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해양수산부와 해양경찰청의 첫 정책협의회. 사진/해양수산부
세종=이해곤 기자 pinvol1973@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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