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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스텔+분양형 호텔' 장점 갖춘 레지던스 눈길

규제 강화된 오피스텔보다 1~2%가량 수익률 높아

2017-09-27 06:00

조회수 : 4,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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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신지하 기자] 저금리 기조 속에서 임대수익을 얻을 수 있는 수익형 부동산시장의 인기가 높아지고 있다. 그동안 오피스텔은 소액 투자가 가능하고 규제가 자유롭다는 점에서 국민 재테크 상품으로 불릴 정도로 인기가 높은 투자 상품이었다.
 
하지만 오피스텔 시장이 과열 양상을 보이고 전매가 제한되는 등 정부의 규제도 강화되면서 점차 투자 여건이 악화됐다. 이에 대체 상품으로 오피스텔과 분양형 호텔의 장점을 혼합한 수익형 부동산 레지던스로 투자자들의 눈길이 쏠리고 있다.
 
KB국민은행 시세에 따르면 서울의 오피스텔 임대수익률은 지난달 기준 4.96%로 1년 전인 5.27%보다 0.31%포인트 감소했다. 경기 오피스텔 임대수익률도 5.71%에서 5.41%로 감소 추세다.
 
레지던스의 장점은 오피스텔처럼 소액투자가 가능하고 개별등기로 자유롭게 매매할 수 있다는 점이다. 또 취사시설을 갖춘 주거시설로 소유주 본인의 실거주는 물론 장단기 임대를 하거나 위탁 운영 방식으로 일일 숙박업을 하는 등 다양한 용도로도 활용이 가능하다.
 
종합부동산세 면제, 담보대출 규제, 1가구 2주택 미적용으로 양도소득세 과세 대상에도 해당되지 않는다. 수익성도 높아 오피스텔보다 통상 1~2%가량 수익률이 높은 편이다. 전매제한이 없고 청약통장도 필요 없는 등 투자 여건도 자유롭다. 전문 관리업체를 통해 고객관리를 일괄적으로 진행할 경우 임차관리 수고도 덜 수 있다.
 
분양시장에서 오피스텔보다 더 높은 인기를 보이기도 한다. 한화건설이 전남 여수시 웅천지구에 공급 중인 '여수 웅천 디 아일랜드' 레지던스는 총 345실 모집에 2만7712건이 몰리며 평균 80.3대 1, 최고 731.3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반면 오피스텔은 총 171실 모집에 7181건이 접수돼 평균 42대 1을 기록했다.
 
업계 관계자는 "제주, 평창 등 관광지에서 단기 임대수요를 대상으로 한 분양 단지와 달리 최근 공급에 나선 단지들은 수도권 산업단지와 역세권 단지가 많다"며 "수요가 많은 업무시설 밀집지역은 높은 수익률도 기대할 수 있다"고 말했다.
 
㈜아이씨디유닛(시행)은 다음 달 인천 연수구 송도국제도시 국제업무지구 C2블록에 '웨스턴파크 송도'를 공급할 계획이다. 지하 3층~지상 37층, 2개동, 전용면적 21~54㎡, 총 1456실 규모다. 같은 달 현대산업개발도 경기 남양주시 별내택지개발지구 S1 상11블록에 짓는 '별내역 아이파크 스위트'를 분양한다. 지하 4층~지상 최고 40층, 5개동, 전용 66~83㎡, 1100실 규모다.
 
경기 이천시 부발읍에서는 삼성홈E&C가 '삼성홈프레스티지 레지던스'를 분양 중이다. 지하5층~지상 20층, 1개동, 전용 24~56㎡, 총 510실 규모다. 한화건설이 전남 여수시 웅천택지개발지구에서 분양 중인 '여수 웅천 디 아일랜드'는 지상 1~29층, 레지던스 5개동, 오피스텔 1개동, 고급 리조트, 상가 등 총 6개동으로 구성된 복합단지다. 레지던스는 348실, 오피스텔은 180실이다. 레지던스는 전용 113~251㎡ 규모다.
 
'웨스턴파크송도 투시도'. 사진/㈜아이씨디유닛
 
신지하 기자 sinnim1@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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