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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하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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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민생현장 찾은 김동연 "성수품 수급안정, 차질없이 추진"

"사드 피해산업 지원책 준비…취약계층에 재정지출 늘릴것"

2017-09-25 15: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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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김하늬 기자] 정부가 추석을 앞두고 생활물가 안정을 위해 성수품 수급안정대책을 차질 없이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25일 김동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충북 음성 무극시장을 방문해 "최근 우리 경제는 수출 호조 등으로 회복세이지만 민생 여건은 녹록지 않은 상황"이라고 말했다.
 
지난 12일 발표한 추석 민생안정대책의 후속조치로 이뤄진 이번 방문에서 김 부총리는 직접 물품을 구매하며 추석 경기와 물가를 살피고, 시장 상인들과 대화의 시간을 가졌다.
 
김 부총리의 고향이기도 한 음성에서 그는 전통시장 경쟁력 유지를 위해 변화와 혁신을 당부하면서 정부도 이용 편의성을 높이고 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한 인프라 확충을 집중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무극시장은 어린 시절 추억이 깃든 곳으로 명절을 앞두고 방문해 감회가 남다르다"며 "지자체·군민 관심과 지원으로 앞으로 더욱 발전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정부는 오는 28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리는 경제관계장관회의에서 추석연휴에 맞춰 3가지 안건을 논의한다.
 
김동연 부총리는 "사드 문제로 중국 진출 등에서 피해보는 산업들이 제법 있다"며 "면세점이나 관광, 자동차 부품 등의 업체들에 대한 지원을 해야되지 않겠나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미시적으로 피해를 입는 산업들을 대상으로 특허수수료 납부유예 등 할 수 있는 것들을 살펴보려 한다"며 "종합대책으로 하기보다 관광과 자동차 부품 쪽을 일차로 해야겠다는 생각"이라고 전했다.
 
아울러 정부는 추석연휴 기간 저소득층 등 취약계층을 지원하기 위해 재정 지출을 늘린다는 입장이다.
 
그는 "추경 집행률이 낮은 편은 아니지만 더 박차를 가해야겠다는 생각"이라며 "일부 예산을 쓰는 데 있어서 기준을 완화해서라도 정부의 재정이 빨리 집행돼 어려움을 겪는 계층에 도움이 되도록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동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25일 추석 민생안정대책 후속조치 일환으로 충북 음성군 금왕읍 소재 무극시장을 방문, 추석 성수품을 구입하며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있다. 사진/기획재정부


 
세종=김하늬 기자 hani4879@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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