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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민호

“2년 내 대한민국 대표 고품격 대중제 골프장 만들 것”

권오영 아일랜드CC 대표, 경영정상화 계기 2단계 사업 본격화

2017-09-25 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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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박민호 기자] 경기도 안산에 위치한 아일랜드CC가 경영안정화를 통한 대중제 전환을 계기로 2단계 사업에 본격 착수한다.
 
권오영(사진) 아일랜드CC 대표는 25일 “2단계 사업을 본격 추진해 향후 2년 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고품격 대중제 골프장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밝혔다.
 
권오영 대표는 이날 본지와의 전화 통화에서 “아일랜드CC 2단계 사업 중 핵심은 골프장 내에 건립할 ‘더 빌라트’를 통한 분양사업”이라면서 “크리스천 중심의 커뮤니티 타운을 건립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권 대표는 “늦어도 2019년 말까지는 건립 완공할 더빌라트는 전 객실에서 바다를 한 눈에 볼 수 있다”면서 “진도 9.0과 풍속 80m/s을 견딜 수 있는 내진·내풍 설계해 안전성도 대폭 강화했다”고 말했다.
 
아일랜드CC는 최근 워크아웃과 법정관리에 들어간 국내 회원제 골프장 중 최초로 입회보증금 전액을 현금 변제하면서 대중제 전환에 성공했다.
 
서울회생법원(제12부 김상규 재판장)에 따르면 아일랜드CC는 지난 16일 금융채권과 입회보증금 등 법적 변제계획상의 반환액 총 970억원을 채무자들에게 전액을 반환했다. 회생계획안의 변제금(회사보유금 70억원, 대출 900억원)을 조달했고 신한, 농협, 하나은행 금융채권과 삼성물산과 개인 등 입회보증금 전액을 모두 변제했다
 
아일랜드CC 관계자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전국 골프장 중 40여 곳이 워크아웃과 법정관리를 받고 있다. 이들 골프장의 절반 수준에 해당하는 회원제 골프장 중 입회보증금 전액을 현금 변제한 것은 아일랜드CC 뿐이다.
 
아일랜드CC의 이번 입회보증금 반환 이행은 조세법상 실질적인 대중제 전환을 의미하는 것으로, 회원제 골프장에 적용되는 특소세 부가가 해당일(법적 이행금 완납일)부터 면제 적용되므로 향후 영업이익률도 상승할 가능성이 높다는 게 업계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권 대표는 “워크아웃과 법정관리에 들어간 국내 회원제 골프장 중 최초로 입회보증금 전액을 현금 변제하면서 경영정상화는 물론 대중제로 전환하게 됐다”면서 “앞으로는 제2단계 사업에 총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입회보증금 반환은 어려운 환경에서도 서비스 향상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한 임직원들과 내장객들의 애정 그리고 관심의 결과”라면서 “안정화한 경영 상태를 더욱 강화해 2년 내 대한민국 대표 고품격 대중제 골프장으로 우뚝 서게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더빌라트는 포스코A&C와 글로벌분양회사인 센츄리21·디아만테가 각각 책임 시공과 분양을 맡았으며, 모두 153세대를 건립할 계획이다.
 
박민호 기자 dducksoi@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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